후반기 타율 0.125…‘추추트레인’ 아직 완행열차 모드 [MK시선]

추신수(39·SSG랜더스)의 후반기 스텝이 꼬인 모양새다. 3경기를 치렀지만, 기대한 활약이 나오지 않고 있다. SSG도 후반기 3연패에 빠졌다.

SSG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1-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SSG는 3연패에 빠지면서 5위(43승 2무 39패) 자리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날 패배는 상대 선발 다니엘 멩덴 공략에 실패한 게 컸다. 중심 타자들이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1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 경기가 열렸다. 3회말 2사 1, 2루에서 SSG 추신수가 루킹 삼진을 당한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특히 그 중심에는 추신수가 있다. 추신수는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말 1사 1루에서 2루수 땅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지만, 그게 전부였다. 추신수는 8회 선두타자로 들어사는 상황에서는 정의윤(35)과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후반기 프로야구가 재개된 뒤 3경기에서는 9타석 8타수 1안타다. 타율로 따지면 0.124. 후반기 개막전인 지난 10일 잠실 LG트윈스전 9회초 때린 중전안타가 추신수의 유일한 안타인 셈이다. 평범에도 너무 평범해진 추신수다. 추신수가 침묵하면서 팀 성적도 곤두박질하고 있다. 4위였던 SSG는 이제 5위 자리도 알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전반기 막판에 살아나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추신수는 휴식기 동안 팔꿈치, 어깨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자연스럽게 가족과 재회, 몸과 마음에서 안정감을 얻었다.

그러나 한국에 돌아와서는 무게감이 떨어진 모양새다. 애초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트윈스전에서 김원형 감독은 추신수와 역시 감이 좋지 않은 제이미 로맥(36)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지만, 비로 취소되면서 다시 스타팅으로 나섰다.

물론 결과는 신통하지 않다. 추추트레인은 아직 완행열차 모드다. 문제는 SSG 타선이 전반적으로 침체됐다는 것이다. 결국 추신수가 살아나야 한다. 추신수가 살아나야 SSG 타선에 불이 붙는다.

[인천=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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