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공동 5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현재 홈런 1위는 삼성 피렐라(22개)다. 양석환과 고작 3개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홈런왕도 아직 가시권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몰아치기에 능한 양석환이기에 아주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 다만 가장 규모가 큰 잠실 구장을 홈 구장으로 쓰고 있다는 것이 마이너스 요인일 뿐이다.
양석환이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그러나 양석환은 홈런왕 이야기에 거세게 손을 흔들었다. 그 정도 능력이 안된다는 것이었다. 양석환은 "홈런왕은 전혀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 그저 하루 하루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정말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꿈은 있다.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22개의 홈런을 넘어서게 되면 시즌 30 홈런에는 한 번 도전해 볼 생각을 갖고 있다.
양석환은 "게속 잠실 구장을 홈 구장으로 쓰고 있다. 그래서 30홈런은 내게 꿈 같은 숫자다. 일단 커리어 하이 성적을 찍고 나서 생각해 보겠다. 30홈런은 내게 꿈 같은 숫자"라고 말했다.
양석환은 올 시즌 팀이 치른 82경기에 모두 출장했다. 대안이 따로 없는 팀 사정상 쉼 없이 경기에 나서고 있다.
성적도 매우 양호하다. 타율 0.283 19홈런 55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은 0.345로 아주 높은 편은 아니지만 장타율이 0.515나 된다. 높은 장타율 덕에 OPS가 0.860으로 좋은 수치를 찍고 있다.
장타력이 눈에 띄게 향상 됐다. 그가 22홈런을 친 2018시즌에도 장타율은 0.455에 불과했다. 지난해엔 장타율이 3할대(0.364)까지 떨어졌다.
갑자기 장타력이 포텐셜을 터트린 비결은 무엇일까.
양석환은 일단 심리적 안정감을 꼽았다. 하루 하루 일희 일비 할 것 없이 확실한 주전 자리를 확보한 만큼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이어 자신감 있는 스윙을 꼽았다.
양석환은 "어중간하게 공을 보거나 맞추려고 하지 않는다. 어떤 공이던 제 스윙을 과감하게 하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햇다.
자신의 타격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는 뜻이다. 주저하지 않고 과감하게 자신의 스윙을 돌리는 것이 장타 생산의 비결이라는 것이다.
양석환은 "순간적으로 주저하게되면 미묘하게 타이밍이 빗맞아서 좋은 타구가 안 나온다는 걸 깨달은 것이 컸다. 철저하게 상대를 분석하고 확실한 나만의 공을 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서며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감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석환은 몰아 치기에 능한 선수다. 1차 목표인 22홈런을 넘어가면 홈런 페이스는 더욱 불이 붙을 수 있다.
과연 양석확이 1차 관문을 통과해 최종 꿈인 30홈런까지 다다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