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침체에 빠진 두산 베어스가 1, 2군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을 통해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두산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이도형(46) 코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이정훈(58) 코치를 등록했다.
두산은 올 시즌 팀 타율 0.273으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10일 후반기 시작 이후에도 9경기 팀 타율은 0.260으로 나쁘지 않았다. 이 기간 득점권 타율 또한 0.353으로 뛰어났다.
두산 베어스 내야수 김재호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호 기자
하지만 겉으로 드러난 수치와는 별개로 매 경기 타선의 기복이 컸다. 김태형(54) 두산 감독은 후반기 도약을 위해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고 보고 1, 2군 타격코치 보직을 바꿨다. 김 감독은 “이도형 타격코치가 별도로 보직 변경을 했던 부분은 없다. 내가 알아서 결정했다”며 “이정훈 코치가 경험도 많고 해서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코치들의 보직을 교체하게 됐다”고 밝혔다.
두산은 이와 함께 1군 엔트리에도 변화를 줬다. 내야수 오재원(36)과 권민석(22), 투수 현도훈(28) 등 세 명을 말소하고 내야수 김재호(36)와 신성현(31), 투수 박종기(26)가 2군에서 콜업됐다.
김재호의 경우 지난 6월 12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2개월 만에 1군 경기에 나서게 됐다. 김 감독은 당초 김재호를 다음주 1군에 등록할 예정이었지만 충분히 컨디션을 끌어올렸다는 판단에 따라 콜업 시점이 앞당겨졌다.
김 감독은 “김재호는 몸 상태가 완전히 갖춰졌다고 판단했다”며 “신성현은 내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어 폭넓게 활용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