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2025 시즌부터 시프트 금지 위반 징계 강화

메이저리그가 2025시즌부터 규정 일부를 변경한다.

‘디 어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가 2025시즌부터 변경하는 규정을 소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시프트 금지 위반에 대한 징계 강화다.

메이저리그가 2025시즌 규정 일부를 변경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메이저리그가 2025시즌 규정 일부를 변경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메이저리그는 2023시즌부터 수비 시프트를 금지해왔다. 2루 베이스를 기준으로 양 옆에 두 명의 내야수가 있어야한다는 것이 기본 규정이다.

기존에는 시프트 위반이 발생했을 경우 공격 팀이 결과를 받아들이거나 자동으로 볼이 선언됐다.

그러나 수비팀이 볼을 내주는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시프트 규정을 위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고, 이에 대응해 징계를 강화했다.

2025시즌부터는 시프트 금지를 위반했을 경우 타자에게는 1루까지 자동 진루권이 주어지고 루상에 있는 주자들은 한 베이스 진루권이 주어진다. 시프트 금지를 위반한 수비수에게는 실책이 부여되고 타자는 실책 출루로 기록된다.

만약 공격쪽에서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 경우 이 결과를 택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다.

또 다른 규정 변화는 주루와 관련된 것이다. 주자가 2루나 3루 베이스에서 오버런한 상황에 대한 규정이 변경된다.

디 어슬레틱이 입수한 규정문에 따르면 “2루나 3루 주자가 포스아웃 상황에서 베이스에 멈추지 않거나 다음 베이스로 진루를 시도할 경우 주자는 포기로 간주하고 아웃이 선언된다. 이 상황에서 주자가 득점할 경우 비디오 판독 심판은 득점 주자가 홈플레이트를 밟은 시점에 뒤에 주자가 베이스를 지나쳤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득점 인정 여부를 정한다”고 명시했다.

예를 들어 2사 1, 3루 상황에서 내야 땅볼이 나왔을 경우, 1루 주자는 2루에서 아웃을 피하기 위해 전력 질주를 한 뒤 상대 송구를 이겼음에도 2루 베이스를 오버런하는 경우가 있다.

이전에서는 이같은 상황에서 아웃이 선언되더라도 주자가 상대 송구보다 지나친 베이스를 먼저 밟았을 경우 해당 베이스로 진루한 것을 인정했었다.

그러나 새로운 규정에서는 포스 아웃은 세이프이지만, 이후 오버런 상황에서태그 아웃을 인정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앞선 주자의 득점 인정 여부는 아웃된 주자가 베이스를 벗어난 시점에서 홈을 밟았는지 여부로 결정한다.

이같은 변화는 2루나 3루로 진루하려는 주자가 베이스를 지나치는 것을 이점으로 활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번 규정 변화는 리그 경쟁 위원회의 만장일치 승인을 받았다. 경쟁 위원회는 사무국측 인사 6명, 선수 4명, 심판 1명으로 구성됐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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