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하고 든든했던 1루수로 기억되고파” KT 오재일, 현역 은퇴 선언…21년 선수 생활 마감

오재일(KT위즈)이 정들었던 유니폼을 벗는다.

KT는 “내야수 오재일(39)이 21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한다”고 17일 밝혔다.

2005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한 오재일은 이후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를 거쳐 지난해 중반부터 KT에서 활약했다. 프로 통산 1491경기에서 타율 0.273(4498타수 1229안타) 215홈런 87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7을 적어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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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영구 기자

통산 200홈런 이상을 쏘아올릴 정도로 화끈한 장타력이 강점이었던 오재일은 안정적인 수비도 선보이면서 리그를 대표하는 1루수로 활약했다. 2019년에는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오재일은 “선수 생활 동안 묵묵하게 최선을 다했다. 항상 성실하고 든든했던 1루수로 기억되고 싶다”면서 “여러 팀에서 뛰면서 함께 했던 지도자와 동료들, 그리고 늘 아낌 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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