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의 김혜성이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를 놓쳤다.
김혜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공개한 2025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 결과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해의 신인 투표는 BBWAA 산하 내셔널리그 연고 도시 15개 지부에서 각 두 명씩 선발한 총 30인의 투표인이 1위부터 5위까지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혜성은 이번 시즌 160타수 이상 소화한 내셔널리그 신인 중 세 번째로 높은 0.280의 타율 기록하며 13개의 도루 성공시켰지만, 나머지 기록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8월 어깨 부상에 이은 부진이 아쉬웠다.
올해의 신인에는 애틀란타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이 선정됐다. 1위표 21개, 2위표 9개로 총점 183점을 획득했다.
볼드윈은 이번 시즌 빅리그 데뷔, 애틀란타의 주전 포수 자리를 차지했다. 124경기에서 타율 0.274 출루율 0.341 장타율 0.469 19홈런 80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브레이브스 포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1971년 얼 윌리엄스 이후 그가 두 번째. 구단 역사로는 열 번째다.
애틀란타 연고 이전 이후만 놓고 따지면 윌리엄스, 밥 호어너(1978) 데이빗 저스티스(1990) 라파엘 퍼칼(2000) 크레이그 킴브렐(2011)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018) 마이클 해리스 2세(2022)가 받았다.
조니 벤치(1968) 베니토 산티아고(1987) 마이크 피아자(1993) 지오바니 소토(2008) 버스터 포지(2010)에 이은 일곱 번째 포수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이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