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의 저주’ 박살낸 기교파 장인, 마운드 떠난다

베테랑 우완 카일 헨드릭스(35)가 마운드를 떠난다.

‘ESPN’은 11일(한국시간) 선수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 헨드릭스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헨드릭스는 2025시즌 에인절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뛰었다. 31경기에서 164 2/3이닝 던지며 8승 10패 평균자책점 4.76 기록했다. 압도적인 성적은 아니었으나 선발 로테이션을 지탱하며 큰 역할을 했다.

2016 컵스 우승 주역 카일 헨드릭스가 은퇴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2016 컵스 우승 주역 카일 헨드릭스가 은퇴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후 계약 만료로 FA가 되는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은퇴를 결정한 것.

헨드릭스는 에인절스에 합류하기전 시카고 컵스에서 11시즌을 뛰며 276경기에서 97승 81패 평균자책점 3.68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절정은 2016시즌이었다. 31경기에서 16승 8패 평균자책점 2.13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올랐다.

포스트시즌에서도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2로 압도적인 투구하면서 팀이 ‘염소의 저주’를 깨고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기여했다.

아이비리그 대학중 하나인 다트머스를 졸업한 그는 평균 구속 90마일이 겨우 넘는 패스트볼에도 체인지업과 싱커의 조합을 이용해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제압하며 ‘교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은퇴 후 행보는 아직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그가 당분간은 가족들과 시간을 함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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