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대패 설욕했다!…‘김도영 쐐기 스리런’ KIA, 삼성 꺾고 2연패 탈출

KIA가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박진만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에 9-4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날(28일) 5-12 대패의 아쉬움을 털어냄과 동시에 2연패를 마감한 KIA는 51승 2무 45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58승 2무 36패다.

김도영이 29일 삼성전에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 제공
김도영이 29일 삼성전에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 제공
박재현은 29일 삼성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KIA 제공
박재현은 29일 삼성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KIA 제공
나성범이 29일 삼성전에서 안타를 치고있다. 사진=KIA 제공
나성범이 29일 삼성전에서 안타를 치고있다. 사진=KIA 제공

KIA는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와 더불어 박재현(좌익수)-박상준(1루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호령(중견수)-하주석(유격수)-김태군(포수)-윤도현(2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양창섭.

초반부터 KIA는 거세게 삼성을 몰아붙였다. 1회초 선두타자 박재현이 중전 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치자 박상준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김도영의 1루수 파울 플라이와 카스트로의 좌전 안타, 나성범의 좌전 안타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는 김호령이 2루수 방면으로 향한 1타점 적시 내야 안타를 쳐냈다.

한 번 불 붙은 KIA 타선의 화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하주석, 김태군이 나란히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직후 나온 김호령의 주루사와 윤도현의 볼넷으로 완성된 2사 만루에서는 박재현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폭발시켰다.

최근 좋은 타격감을 과시 중인 하주석. 사진=KIA 제공
최근 좋은 타격감을 과시 중인 하주석. 사진=KIA 제공

일격을 당한 삼성이었지만, 2회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사 후 이재현이 우전 2루타를 쳤으나, 김도환이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후 류지혁이 볼넷을 골라냈지만, 전병우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말에는 첫 타자 김지찬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김성윤, 구자욱이 유격수 병살타, 3루수 땅볼에 그쳤다.

침묵하던 삼성은 5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1사 후 전병구가 비거리 115m의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전병우의 시즌 6호포.

전병우가 29일 KIA전에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삼성 제공
전병우가 29일 KIA전에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삼성 제공
이재현이 29일 KIA전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있다. 사진=삼성 제공
이재현이 29일 KIA전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있다. 사진=삼성 제공

분위기를 추스른 삼성은 6회말에도 득점 생산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최형우는 2루수 플라이로 돌아섰지만, 디아즈가 1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쳤다. 이어 이재현은 비거리 105m의 좌월 투런포(시즌 12호)를 쏘아올렸다.

하지만 KIA는 흔들리지 않았다. 8회초 김태군의 좌전 안타와 정현창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투수의 송구 실책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김도영이 비거리 120m의 좌월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김도영의 시즌 31호포.

김도영이 29일 삼성전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있다. 사진=KIA 제공
김도영이 29일 삼성전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있다. 사진=KIA 제공

다급해진 삼성은 남은 이닝 동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KIA는 소중한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KIA 선발투수 시라카와는 101개의 공을 뿌리며 5이닝을 3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4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단연 김도영(5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박재현(6타수 2안타 2타점), 나성범(5타수 3안타)이 빛났다. 이 밖에 김호령(5타수 2안타 1타점), 하주석(4타수 1안타 1타점), 김태군(5타수 2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성은 선발투수 양창섭(6이닝 12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6실점)이 초반 난조를 보인 점이 뼈아팠다. 시즌 첫 패전(8승). 이재현(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디아즈(3타수 1안타 1타점), 전병우(4타수 1안타 1타점)는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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