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안타 18득점 대폭발’ 역대급 난타전 승자는 키움이었다!…타선 화력 앞세워 LG에 전날 패배 설욕

키움 히어로즈가 기분좋은 승전고를 울렸다.

설종진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를 18-11로 제압했다.

이로써 전날(28일) 3-5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낸 키움은 36승 2무 61패를 기록했다. 후반기 첫 연승에 실패한 LG는 54승 42패다.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4회초 무사 2루에서 키움 서건창이 안치홍 안타 때 득점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4회초 무사 2루에서 키움 서건창이 안치홍 안타 때 득점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1사 2,3루에서 키움 박찬혁이 적시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1사 2,3루에서 키움 박찬혁이 적시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키움은 투수 하영민과 더불어 서건창(지명타자)-안치홍(2루수)-맷 데이비슨(1루수)-박찬혁(우익수)-임병욱(중견수)-김건희(포수)-이형종(좌익수)-권혁빈(유격수)-여동욱(3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정빈(지명타자)-문성주(좌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구본혁(2루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라클란 웰스.

기선제압은 LG의 몫이었다. 1회말 홍창기의 좌중월 안타와 박해민의 중전 안타로 연결된 무사 1, 3루에서 오스틴이 비거리 120m의 좌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오스틴의 시즌 30호포. 이 홈런으로 오스틴은 KBO리그 역대 9번째이자 외국인 선수 3번째로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하게 됐다.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1회말 무사 1,3루에서 LG 오스틴이 스리런 홈런을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1회말 무사 1,3루에서 LG 오스틴이 스리런 홈런을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6회말 키움 데이비슨이 타격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6회말 키움 데이비슨이 타격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키움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초 단숨에 경기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김건희가 볼넷을 골라 나가자 이형종이 비거리 130m의 좌월 2점 아치(시즌 5호)를 그렸다. 권혁빈의 중견수 플라이와 여동욱의 우익수 플라이, 서건창의 중전 안타, 안치홍의 우중월 2루타로 완성된 2사 2, 3루에서는 데이비슨이 3루수 방면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 내야 안타를 쳐냈다.

기세가 오른 키움은 3회초 리드를 잡았다. 1사 후 김건희가 비거리 110m의 좌월 솔로포(시즌 7호)를 날렸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서건창이 좌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안치홍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4월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8회말 1사 2루에서 키움 김건희가 한 점 더 달아나는 적시타를 치고 출루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4월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8회말 1사 2루에서 키움 김건희가 한 점 더 달아나는 적시타를 치고 출루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하지만 LG는 만만치 않았다. 4회말을 빅이닝으로 장식하며 곧바로 역전했다. 문보경의 우중월 안타와 박동원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 구본혁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홍창기의 포수 땅볼과 박해민의 유격수 직선타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오스틴이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때렸으며, 후속타자 문정빈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그러나 키움의 저력은 대단했다. 5회초 무려 9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앞서갔다. 안치홍의 밀어내기 사구와 데이비슨의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 박찬혁의 2타점 좌전 적시타, 이형종의 땅볼 타점, 상대 투수의 폭투, 서건창의 2타점 좌전 적시타 등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5회말에는 문보경에게 비거리 130m의 우중월 솔로포(시즌 8호)를 헌납했으나, 6회초 김건희의 2타점 우중월 적시타로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말 LG 문보경이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말 LG 문보경이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9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키움 임병욱이 우전안타를 치고 출루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9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키움 임병욱이 우전안타를 치고 출루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갈 길이 바빠진 LG는 6회말 문성주의 땅볼 타점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7회초 임병욱의 2타점 좌중월 적시타로 2점을 허용하며 추격할 동력을 잃어버렸다. 7회말에는 이재원이 비거리 125m의 좌중월 투런포(시즌 3호)를 쏘아올렸으나,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키움은 소중한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23안타 18득점으로 화끈하게 터진 타선이 이날 키움의 주된 승인이었다. 그 중에서도 서건창(6타수 5안타 2타점), 데이비슨(5타수 3안타 3타점), 김건희(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이형종(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은 단연 빛났다. 이 밖에 안치홍(6타수 3안타 2타점), 박찬혁(5타수 3안타 2타점), 임병욱(6타수 2안타 2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LG는 선발 웰스(3이닝 9피안타 2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5실점)를 비롯한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타선은 17안타 1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한편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SSG랜더스가 두산 베어스를 6-2로 격파했다. 이날 결과로 전날 1-2 패배를 설욕한 SSG는 37승 4무 57패를 올렸다. 3연승이 좌절된 두산은 49승 3무 45패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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