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멈춰 있던 김하성의 재활 시계가 돌아간다.
21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 구단 더램 불스 공식 홈페이지 선수 이동란에 따르면, 김하성은 재활 경기를 위해 트리플A 선수단에 합류했다.
김하성은 이날 열리는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즈 트리플A)와 원정경기에서 재활 경기를 재개한다.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현재 새로운 팀 탬파베이에서 복귀를 준비중이다.
지난 5월 27일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시작했다. 12경기에서 38타수 8안타(타율 0.211) 2루타 2개 4타점 8볼넷 5삼진 기록했다.
지명타자에서 시작해 2루수, 이후 유격수까지 소화하며 본격적인 복귀를 준비했다.
지난 12일 샬럿 나이츠와 경기 이후 재활 경기를 잠시 중단했다. 중단 사유는 햄스트링 부상.
소식통에 따르면, 햄스트링 부상보다는 재활 경기 제한 기간(20일)을 리셋하기 위한 목적이 더 컸다.
일주일이 조금 넘게 휴식을 취한 뒤 다시 경기를 치른다.
공백이 제법 길었던 만큼, 복귀를 위해 얼마나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할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다.
그러나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에 따르면, 새로 리셋된 제한 기간 20일을 모두 사용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마이애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