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 49년 만에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 확보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026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선수를 지명한다.

화이트삭스는 1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현장에서 진행된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 결과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확보했다.

지난 시즌 60승 102패로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나쁜 성적을 기록한 화이트삭스는 이번 지명권 추첨에 가장 높은 27.7%의 확률로 참가했고 그 결과 1순위 지명권을 얻게됐다.

2026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이 진행됐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드래프트 장면. 사진=ⓒAFPBBNews = News1
2026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이 진행됐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드래프트 장면. 사진=ⓒAFPBBNews = News1

화이트삭스가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받은 것은 1971, 1977년 이후 처음이다. 49년 만에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얻은 것.

1971년에는 대니 굿윈을 지명했으나 계약하지 않았고, 1977년에는 해롤드 베인스를 지명했다.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은 직전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함 18개 팀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전체 1순위부터 6순위까지 지명권의 주인을 추첨으로 정한다.

이번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에서는 43승 119패로 리그 최악의 성적을 낸 콜로라도 로키스를 비롯해 66승 96패 기록한 워싱턴 내셔널스, 72승 90패 기록한 LA에인절스는 제외됐다.

콜로라도는 2024, 2025 2년 연속 지명권 추첨 대상인 6순위 이내 지명권을 획득하면서 이번에 대상에서 제외됐다. 두 시즌 연속 6순위 이내 지명권에 당첨된 팀은 다음해에는 참가할 수 없다는 규정에 의한 것이다.

내셔널스와 에인절스는 ‘수익 공유 시스템에서 수익 배분을 받는 대신 내는 팀으로 2년 연속 지명권 추첨을 받을 수 없다.

이들 셋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팀 중 드래프트 추첨 대상에서 제외된 팀은 10순위 이내 지명권은 받을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콜로라도가 10순위, 워싱턴이 11순위, 에인절스가 12순위를 받았다.

3.03%의 확률로 참가한 탬파베이 레이스가 2순위, 22.2%의 확률을 갖고 있던 미네소타 트윈스가 3순위, 1%의 확률이 있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순위, 16.8% 확률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5순위, 0.8% 확률의 캔자스시티 로열즈가 6순위 지명권을 가져갔다.

나머지 지명권은 순위 역순으로 배정됐다. 예외도 있다. 드레이크 볼드윈이 올해의 신인을 수상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26순위 지명권을 보상받으며 1라운드에서만 9순위와 26순위 두 장의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게됐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도 헌터 브라운이 사이영상 투표 상위 3위 안에 포함된 대가로 28순위 지명권을 보상받았다.

반대로 뉴욕 메츠(27순위) 뉴욕 양키스(35순위) 필라델피아 필리스(36순위) 토론토 블루제이스(39순위) LA다저스(40순위)는 2년 연속 부유세 한도를 초과하면서 가장 높은 순위 지명권이 10단계 강등되는 징계를 받았다.

2026 메이저리그 드래프트는 7월 올스타 행사가 열리는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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