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텍사스 우승 멤버 히니, 현역 은퇴 선언

메이저리그에서 12시즌을 뛴 좌완 앤드류 히니(34)가 마운드와 작별을 고했다.

히니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제 나는 남편, 아버지, 가장, 그리고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나의 집중력과 에너지를 사용할 준비가 됐다”며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히니는 오클라호마 스테이트대학을 거쳐 2012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마이애미 말린스에 지명되며 프로 데뷔했다.

앤드류 히니는 2023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앤드류 히니는 2023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마이애미(2014) LA에인절스(2015-21) 뉴욕 양키스(2021) LA다저스(2022, 2025) 텍사스 레인저스(2023-2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2025) 등 여섯 팀에서 230경기 등판, 56승 72패 평균자책점 4.57 기록했다.

2014시즌 같은 팀에서 빅리그 데뷔한 그는 그해 12월 두 번의 트레이드를 거쳐 LA에인절스로 이적했고, 그곳에서 7시즌을 뛰었다.

2018시즌 180이닝 소화하며 9승 10패 평균자책점 4.15 기록,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으나 이후 잦은 부상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2023년에는 또 다른 전성기를 맞이했다. 34경기에서 선발과 불펜으로 147 1/3이닝 던지며 10승 6패 평균자책점 4.15 기록했고 텍사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그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는 선발 투수로 나와 5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시즌은 피츠버그와 다저스에서 27경기 등판, 122 1/3이닝 소화하며 5승 10패 평균자책점 5.52 기록했다.

2023년 월드시리즈 우승 기념 퍼레이드에 참석한 히니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2023년 월드시리즈 우승 기념 퍼레이드에 참석한 히니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그는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 아름다운 장소들을 돌아다니며 다른 배경을 가진 멋진 사람들을 만나며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는 기회를 얻지 못한다. 나는 그 기회를 얻으며 해낸 일에 대해 정말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서비스타임 10년을 채우면서 세 번의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후보에 지명됐고 월드시리즈 4차전 승리투수가 됐으며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됐다. 메이저리그 선수로서 뛴 것은 특별한 영광이자 특권이었다”며 지난 커리어를 돌아봤다.

그는 “한 번도 올스타가 되지 못했고 아마도 명예의 전당에도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 말하면서도 “수많은 우리 세대 위대한 선수들, 그리고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 그들과 함께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며 함께한 동료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내 커리어가 꿈꿨던 것보다 더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자신을 도와준 이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은퇴 후 행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야구에서 은퇴하지만, 내가 받은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주고 싶다”며 자신이 받은 것을 베푸는 삶을 살고 싶다는 소망도 더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263만 유튜버 나름, 남자아이돌 학교폭력 폭로
정동원 2026년 2월 해병대 교육훈련단 입소
큐리, 인형 같은 미모 & 볼륨감 넘치는 몸매
장원영, 미니 레드 드레스 입은 글래머 산타걸
강민호 잡은 삼성라이온즈, 원태인 다년계약 추진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