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니시야 켄토(26·일본)를 임대 영입하며 중원 강화에 성공했다.
1999년생 켄토는 2022년 FC 오사카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후지에다 MYFC와 사간 도스를 거쳤다. 2025시즌엔 사간 도스 소속으로 35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켄토는 2025시즌 사간 도스 중원에서 꾸준한 경기력을 보였다.
켄토는 풍부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밸런스가 뛰어난 중앙 미드필더다. 켄토는 왼발잡이 키커로서 활용도가 높으며,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빠른 전환 플레이가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90분 내내 기동력을 유지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춰 경기 전반에 걸쳐 팀의 움직임을 한층 활발하게 만드는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켄토는 “포항 팬들에게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승리를 안겨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며 “그라운드에서 내 활약을 보게 되면 왜 나를 선택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팀의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고, 우승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