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아웃에 맥주 들고 나와 감독에게 대들었습니다” 방출된 연봉 2000만$ 베테랑의 충격 고백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방출된 닉 카스테야노스(33),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필리스 구단은 13일(한국시간) 카스테야노스를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캠프 공식 소집일을 이틀 앞두고 나온 발표다.

지난 2022시즌을 앞두고 5년 1억 달러 계약에 합의한 카스테야노스는 2026시즌 계약 마지막 해로 20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었다. 필라델피아는 이 돈을 버리는 쪽을 택한 것.

닉 카스테야노스가 필라델피아에서 방출됐다. 사진= MK스포츠 DB
닉 카스테야노스가 필라델피아에서 방출됐다. 사진= MK스포츠 DB

올스타 2회, 실버슬러거 1회 경력을 갖고 있는 카스테야노스는 필라델피아에서 4년간 602경기 출전해 타율 0.260 출루율 0.306 장타율 0.426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47경기 출전해 타율 0.250 출루율 0.294 장타율 0.400 17홈런 72타점 기록했다.

그가 방출된 이유는 따로 있었다. 그는 방출 발표가 나온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편지를 게시했다.

이 편지에서 그는 이른바 “마이애미 인시던트(Miami incident)”라 불리는 사건이 자신의 방출로 이어졌음을 고백했다.

사건은 2025년 6월 1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서 벌어졌다. 당시 그는 8회 요한 로하스와 수비 교체됐다.

그는 “베테랑 선수로서, 나는 마이애미에서 팀의 룰 하나를 어겼다. 내 친구와 가족들이 보고 있는 경기에서 접전 상황에서 교체됐고, 나는 프레지덴테(맥주 브랜드)를 들고 더그아웃에 왔다. 그리고 롭(롭 톰슨 감독)바로 옆에 앉아서 그에게 ‘어떤 부분은 너무 관대하고, 어떤 부분은 너무 엄격한 것은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사건 내용을 설명했다.

카스테야노스는 다음날 경기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이유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톰슨 감독은 당시 인터뷰에서 “나는 그의 다양한 모습들을 사랑하지만, 그중 하나는 그가 감정적이라는 것이다. 그는 뛰고 싶어한다. 매 경기 매 이닝을 뛰기를 원한다. 나는 그가 교체된 이후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오늘 뛰지 않을 것이다. 여기까지만 말해놓겠다”는 말을 남겼다.

감독은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했지만, 선수는 ‘부적절한 행동’도 있었음을 인정한 것.

더그아웃에서 사고치고 방출됐지만, 그의 커리어가 여기서 끝날 거 같지는 않다. ‘뉴욕포스트’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존 헤이먼은 많은 팀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빅리그에서 13시즌 동안 250홈런을 기록한 베테랑을 최저 연봉에 영입할 수 있는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그가 시장에서 관심을 끄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슛돌이 주장 지승준 20년 뒤 배우로 정식 데뷔
경찰 “BTS 광화문 공연 26만 인파 예상”
홍진영, 밀착 수영복 입어 강조한 글래머 몸매
블랙핑크 제니, 파격적인 일본 도쿄 무대 의상
여고생 최가온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금메달 감동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