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탈락’ 담대했던 강원FC의 첫 아시아 무대… 정경호 감독과 젊은 선수단이 보여준 ‘도전자 정신’

2009년 창단한 강원FC의 첫 아시아 무대가 막을 내렸다.

강원은 10일(한국시간) 일본 도쿄의 마치다 기온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치다 젤비아와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강원은 마치다 원정에서 상대의 일격에 당했다. 합산 스코어 0-1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 골의 격차를 따라가지 못하며 ACL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원은 2024시즌 K리그1 준우승 돌풍으로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첫 ACL 무대까지 밟으며 기대를 모았다. 2025시즌을 앞두고는 수석코치였던 정경호 감독을 선임, 리그와 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 저력을 보여줬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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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스테이지에서 강원은 중국의 상하이 선화, 일본의 비셀고베 등 각국 명문 팀을 꺾었고, 청두룽청, 상하이하이강(이상 중국), 산프레체히로시마(일본), 부리람유나이티드(태국), 멜버른시티(호주) 등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비록 마치다에 덜미를 잡히며 대회를 마감했지만, 첫 아시아 무대에서 강원은 초보 지도자 정경호 감독과 젊은 선수들이 하나로 똘똘 뭉쳤다. ‘처음’이라는 설렘과 두려움보다는 프로로서 ‘도전’하는 자세로 임했다.

정경호 감독은 팀 운영도 도전적으로 나섰다. 춘추제로 열리는 K리그와 추춘제로 진행되는 ACL 특성을 고려해 이원화를 선택했다. 리그 스테이지 초반 K리그와 병행하면서 두 개의 대회에서 순위 관리에 힘을 써야 했다. 자칫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모두 놓칠 수 있는 상황에서 선수단의 경기력 기복을 최소화하며 결과까지 만들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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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리그 스테이지에서 2승 3무 3패(승점 9)를 기록했다. 토너먼트 자력 진출 기회를 살리지 못했으나 막차로 16강행을 거머쥐었다. 정경호 감독과 선수단 모두 ‘도전자의 자세’로 한 경기 한 경기 치르며 함께 성장하고, 구단 창단 첫 ACL 무대에서 토너먼트까지 향하는 구단 새 역사를 써 내려갔다.

강원은 2024-25시즌 ACLE 8강 기적을 쓴 이정효 감독(현 수원 삼성)의 광주 FC만큼의 주목과 성과를 이루지는 못했으나 강원만의 이야기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일본 매체 ‘게키사카’에 따르면 16강 탈락 후 정경호 감독은 “이번 대회는 시도민구단인 우리에게 굉장히 큰 경험이 됐다”라며 “빠른 시일 내에 ACL 무대에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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