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이 또 웃지 못했다.
전북현대는 1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졸전 끝 0-0 무승부를 거뒀다.
2025년 챔피언 전북은 올 시즌 첫 3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현재 2무 1패로 부진하다. 이번 광주 원정에서도 소나기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경민이 버틴 광주 골문을 단 한 번도 열지 못했다.
오히려 송범근의 선방이 없었다면 졸전 끝 패배라는 최악의 결과를 얻을 뻔했다. 그만큼 전북은 광주 원정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그렇게 승리하지 못했다.
광주는 골키퍼 김경민을 시작으로 김진호-김용혁-안영규-권성윤-신창무-유제호-문민서-하승운-최경록-박정인이 선발 출전했다.
전북은 골키퍼 송범근을 시작으로 김태현-김영빈-조위제-김태환-김진규-오베르단-김승섭-강상윤-이동준-티아고가 선발 출전했다.
전북은 전반 10분 김진규의 크로스, 이동준의 박스 안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다. 그리고 전반 13분 티아고의 박스 안 슈팅은 김경민이 세이브했다.
전북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전반 17분 김승섭의 크로스, 이동준의 헤더가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전반 33분 김승섭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37분 전북의 역습 상황, 이동준이 인터셉트 후 크로스, 김승섭의 슈팅이 광주 수비벽에 막혔다. 이후 김태현의 재차 슈팅은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도 있었다. 전반 42분 김태현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이 광주 골문을 위협했다. 이때 김진호가 몸을 날려 헤더, 멋지게 막아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김태현이 크로스, 이동준의 헤더가 이어졌으나 이번에도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후반부터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전북이 전반을 지배, 후반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였으나 오히려 터프하게 나선 광주에 밀리기 시작했다. 후반 70분 최경록의 프리킥 패턴에 의한 패스, 문민서의 슈팅을 송범근이 슈퍼 세이브했다.
물론 전북도 후반 72분 김태환의 크로스, 이승우의 오픈 헤더로 반격했으나 쉬운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76분에는 모따, 김진규의 연속 슈팅을 김경민이 연달아 세이브했다.
광주도 후반 86분 신창무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전북 골문을 위협했으나 송범근이 감각적으로 걷어냈다. 전북은 경기 종료 직전, 강상윤이 박스 안 슈팅을 시도, 득점을 노렸으나 김경민에게 막혔다.
결국 전북은 이번에도 승리하지 못하며 개막 3경기 무승 침묵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