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이정효 감독이 압도적인 경기력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선수들의 최대치를 여전히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수원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3라운드에서 2-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수원은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했다. 복병의 팀인 전남을 압도했고, 정호연과 헤이스의 연속골로 1만 7,568명이 찾은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경기 후 이정효 감독은 “3연승이다. 2경기 무실점이다.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뜨겁게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에 비해 우리는 아직 부족하다. 아직 우리는 과정에서 준비한 만큼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선수들과 함께 더 잘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의 수원삼성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이정효 감독은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그는 “선수들이 경기를 잘 준비하고 있다. 특히 몸 관리에 많은 부분 신경 쓰고 있다. 후반전에 지치지 않고 상대를 압박한다”라고 만족했다.
그러면서 팀의 승리를 안긴 정호연과 헤이스를 두고는 “정호연의 실력을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된다. 오늘 경기를 통해 더 발전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헤이스의 실력은 이미 K리그에서 검증됐다. 경기에 따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렇게 열심히 해주는 선수는 어린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된다”라고 칭찬했다.
중원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던 김민우도 빼놓지 않았다. 이정효 감독은 “김민우는 시즌 3경기를 뛰고 있다. 팀에서 많은 성장을 하는 선수다. 미래가 기대된다. 스스로 가치를 높이고 있다. 부상 없이 잘 성장해서 본인의 목표를 이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내용, 결과를 챙겼으나 이정효 감독은 만족스럽지 않다. 그는 “선수들이 본인의 실력을 못 믿는 거 같다. 더 잘할 수 있다.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아직 의심이 있는 거 같다. 제가 빨리 선수들의 의심을 없애줘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