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후유증은 없었다!…‘김주원 결승타+박건우 쐐기 투런포’ NC, SSG에 전날 패배 설욕

충격적이었던 역전패의 후유증은 없었다. ‘공룡군단’ NC 다이노스가 소중한 승전고를 울렸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이숭용 감독의 SSG랜더스를 10-5로 물리쳤다.

이로써 전날(6일) 6-7 끝내기 패배의 아픔을 털어낸 NC는 15승 1무 17패를 기록했다. SSG는 18승 1무 14패다.

김주원은 7일 SSG전에서 결승타를 쳤다. 사진=김영구 기자
김주원은 7일 SSG전에서 결승타를 쳤다. 사진=김영구 기자
박건우는 7일 SSG전에서 소중한 홈런을 쳤다. 사진=김영구 기자
박건우는 7일 SSG전에서 소중한 홈런을 쳤다. 사진=김영구 기자

NC는 투수 커티스 테일러와 더불어 김주원(유격수)-한석현(중견수)-박민우(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우익수)-이우성(좌익수)-김한별(2루수)-도태훈(3루수)-안중열(포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지훈(중견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최준우(우익수)-오태곤(1루수)-이지영(포수)-홍대인(3루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타케다 쇼타.

기회는 SSG에게 먼저 다가왔다. 1회말 박성한이 우전 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친 것. 이후 정준재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박성한의 3루 도루로 1사 3루가 됐다. 단 최지훈, 에레디아가 낫아웃,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SSG는 이 아쉬움을 2회말 털어냈다. 최준우의 우중월 안타와 오태곤의 우전 안타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이지영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홍대인의 유격수 땅볼에 오태곤이 홈을 밟았다.

김재환은 7일 NC전에서 오랜만에 적시타를 쳤다. 사진=김영구 기자
김재환은 7일 NC전에서 오랜만에 적시타를 쳤다. 사진=김영구 기자

기세가 오른 SSG는 3회말 한 발 더 달아났다. 정준재의 좌전 2루타와 최지훈의 1루수 땅볼, 에레디아의 볼넷으로 완성된 1사 1, 3루에서 김재환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NC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4회초를 빅이닝으로 장식하며 단숨에 역전했다. 최정원의 좌중월 2루타와 박건우의 우익수 플라이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이우성의 3루 방면 땅볼 타구를 친 사이 최정원이 득점했다. 김한별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 2루에서는 도태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우중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도태훈은 7일 SSG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사진=NC 제공
도태훈은 7일 SSG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사진=NC 제공
김주원은 7일 SSG전에서 소중한 적시타를 쳤다. 사진=김영구 기자
김주원은 7일 SSG전에서 소중한 적시타를 쳤다. 사진=김영구 기자
박민우는 7일 SSG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사진=천정환 기자
박민우는 7일 SSG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사진=천정환 기자

한 번 불 붙은 NC 타선의 화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김형준의 사구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김주원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한석현의 2루수 땅볼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박민우가 1타점 좌중월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흐름을 완벽히 가져온 NC는 5회초 점수 차를 벌렸다. 박건우의 볼넷과 이우성의 유격수 땅볼, 김한별의 볼넷, 도태훈의 사구로 완성된 1사 만루에서 김형준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6회초에는 박민우의 볼넷과 최정원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 박건우가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7일 SSG전에서 천금같은 적시타를 친 김형준. 사진=김영구 기자
7일 SSG전에서 천금같은 적시타를 친 김형준. 사진=김영구 기자

연달아 일격을 당한 SSG는 6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최준우, 이지영의 볼넷과 안상현의 사구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박상현이 2루수 방면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 내야 안타를 쳐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정준재가 바뀐 투수 배재환에게 삼진 당하며 아쉬움도 남겼다.

대량 실점 위기를 넘긴 NC는 8회초 득점 행진을 재개했다. 박민우의 중전 안타와 최정원의 희생 번트로 완성된 1사 2루에서 박건우가 비거리 115m의 좌월 투런포(시즌 8호)를 작렬시켰다.

박건우는 7일 SSG전에서 쐐기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사진=천정환 기자
박건우는 7일 SSG전에서 쐐기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사진=천정환 기자

다급해진 SSG는 9회말 병살타에 이은 득점으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NC는 소중한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NC 선발투수 테일러는 105개의 공을 뿌리며 5.2이닝 6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4실점으로 주춤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아 시즌 3승(2패)을 수확했다. 이어 이준혁(0이닝 무실점)-배재환(1.1이닝 무실점)-손주환(1이닝 무실점)-하준영(1이닝 1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김주원(6타수 2안타 1타점), 박건우(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가 빛났다. 이 밖에 박민우(4타수 2안타 1타점), 도태훈(3타수 1안타 2타점), 김형준(3타수 1안타 2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SSG는 선발 타케다(4.1이닝 8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7실점)를 비롯한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타케다는 시즌 4패(1승)째. 박성한(4타수 2안타 1타점)은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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