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우승 뿐, 열심히 하겠다”…‘한화 리빙 레전드’ 류현진의 간절한 바람

“개인적인 기록은 다 필요없다. 오직 우승 뿐이다. 올해 팀을 위해 정말 열심히 하겠다.”

‘살아있는 전설’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시선은 이제 우승으로 향해 있었다.

명실상부 류현진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투수다. 2006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KBO리그 통산 253경기(1619.1이닝)에서 122승 6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6을 마크 중이다. 2013~2023시즌에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186경기(1055.1이닝)에 나서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작성했다.

24일 두산전에서 한·미 통산 200승의 위업을 달성한 류현진. 사진=한화 제공
24일 두산전에서 한·미 통산 200승의 위업을 달성한 류현진. 사진=한화 제공
류현진이 24일 대전 두산전에서 한·미 통산 200승을 달성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류현진이 24일 대전 두산전에서 한·미 통산 200승을 달성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24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의미있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6.2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기며 시즌 5승(2패) 및 한·미 통산 200승 고지에 도달한 것. 한국인 투수가 프로 리그 기준으로 200승을 달성한 것은 2009년 은퇴한 한화 레전드 송진우(210승) 이후 류현진이 역대 두 번째다.

경기 후 구단이 준비한 축하 영상을 가족들과 지켜본 류현진은 “영상을 보고서야 안 사실이다. 그만큼 내가 나이를 많이 먹었다는 생각도 들지만, 아이들에게 아빠로서 이런 기록을 세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뿌듯하다”면서 “(데뷔 첫 승을 올렸을 때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신경현 선배의 포수 미트만 보고 자신 있게 던졌다. 이제는 반대로 내가 타자를 생각하며 마운드에서 싸우게 됐다”고 배시시 웃었다.

공교롭게 송진우는 류현진의 데뷔 시즌이던 2006년 KBO리그 최초 200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그때 송진우 선배님의 200승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그 영광스러운 기록을 내가 따라갈 수 있다는 게 기쁘다”며 “신인 시절엔 200승이라는 숫자까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앞으로 관리를 잘해 꼭 송진우 선배님의 210승 기록도 한번 깨보고 싶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류현진이 24일 대전 두산전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류현진이 24일 대전 두산전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24일 대전 두산전이 끝나고 열린 류현진의 한·미 통산 200승 기념 시상식. 사진=한화 제공
24일 대전 두산전이 끝나고 열린 류현진의 한·미 통산 200승 기념 시상식. 사진=한화 제공

이어 200승 중 어떤 승리가 가장 기억에 남느냐는 질문에는 “오늘하고 첫 번째 승리다. 미국에서 첫 승리도 좋지만, 시작과 끝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물론 200승을 올리는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당장 이날만 해도 7회초 2사 후 연속 3안타를 맞았다. 1타점 적시타가 된 임종성의 타구를 3루수 노시환이 잡지 못한 순간에는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노시환은 해당 이닝이 끝난 뒤 류현진에게 사과했고, 경기 종료 후에는 류현진의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를 찾아가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류현진은 “벤치에서 7회에도 믿음을 주셨는데 그걸 실점으로 연결한 부분이 정말 아쉬웠다”며 자책한 뒤 “(노)시환이가 사과하길래 그냥 엉덩이를 툭 때렸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제 목표는 한화의 우승 뿐이다. 그는 “개인적인 기록은 다 필요 없다. 오직 우승 뿐이다. 올해 팀을 위해 정말 열심히 하겠다”며 “시간이 흘러 나이가 더 들면 구속은 떨어지겠지만, 마운드 위에서만큼은 타자와 끝까지 싸울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투수로 남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올해에도 한화 선발진을 굳게 지키고 있는 류현진. 사진=한화 제공
올해에도 한화 선발진을 굳게 지키고 있는 류현진. 사진=한화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박소영 임신…남편은 한국시리즈 우승 투수 문경찬
김규리 자택 침입해 골절상 입힌 강도 구속
카리나, 파격적인 밀착 의상…시선 집중 핫바디
과즙세연, 아찔하게 드러낸 우월한 글래머 몸매
최두호 UFC 최다 KO승 3위…맥그레거와 동급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