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도약에 초점, 내 역할에 최선 다할 것”…호수비+솔로포로 두산 승리 이끈 정수빈의 다짐 [MK잠실]

“팀이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금처럼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정수빈(두산 베어스)이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를 5-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화전 3연패에서 벗어난 두산은 26승 1무 28패를 기록했다.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3회말 2사에서 두산 정수빈이 한화 선발 박준영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치고 홈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3회말 2사에서 두산 정수빈이 한화 선발 박준영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치고 홈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3회말 2사에서 두산 정수빈이 한화 선발 박준영을 상대로 한 점 더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치고 더그아웃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3회말 2사에서 두산 정수빈이 한화 선발 박준영을 상대로 한 점 더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치고 더그아웃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정수빈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큰 존재감을 뽐내며 두산 승리에 앞장섰다.

1회말 2루수 땅볼로 돌아선 정수빈은 두산이 1-0으로 근소히 앞서던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상대 선발투수 우완 사이드암 박준영의 4구 139km 패스트볼을 통타해 비거리 110m의 우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정수빈의 시즌 5호포.

이후 5회말 삼진으로 물러난 정수빈은 8회말 다시 날카롭게 배트를 돌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좌완 황준서의 2구 108km 커브를 공략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생산했다. 그렇게 이날 최종 성적은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이 됐다.

뿐만 아니라 이날 수비에서도 빛난 정수빈이다. 3회초에는 우중월로 향한 김태연의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기도 했다.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3회초 무사에서 두산 정수빈 중견수가 한화 김태연의 안타성 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내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3회초 무사에서 두산 정수빈 중견수가 한화 김태연의 안타성 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내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3회초 무사에서 두산 정수빈 중견수가 한화 김태연의 안타성 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내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3회초 무사에서 두산 정수빈 중견수가 한화 김태연의 안타성 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내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3회 강승호와 정수빈의 홈런, 다즈 카메론의 타점이 승기를 가져왔다”며 “정수빈과 박찬호가 수비에서 보여준 놀라운 집중력이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정수빈은 “오늘은 팀 승리에 어느 정도 보탬이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 개인적으로 3회초 선두타자를 잡아냈던 뜬공에 의미를 두고 싶다. 그 장면에서 상대 흐름을 끊어낸 뒤 바로 다음 공격에서 득점이 나왔기에 더욱 뿌듯했다. 기록지에는 평범한 중견수 뜬공으로 남겠지만 나에게는 그보다 큰 의미가 있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가끔은 홈런을 의식할 때도 있지만, 오늘은 잠실야구장이라 강한 타구를 만드는 것만 신경썼다. 좋은 카운트에서 좋은 타이밍에 맞아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홈런을 친 순간을 돌아봤다.

4월 1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8회말 2사 1, 3루에서 두산 정수빈이 4-4 동점을 만드는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4월 1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8회말 2사 1, 3루에서 두산 정수빈이 4-4 동점을 만드는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2009년 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 전체 39번으로 지명된 정수빈은 두산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통산 1865경기에서 타율 0.278(5926타수 1645안타) 47홈런 606타점 365도루를 올렸다.

올해에도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54경기에 나서 타율 0.262(187타수 49안타) 5홈런 24타점을 올리며 두산 타선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다. 목표는 단 하나다. 두산의 선전 뿐이다.

정수빈은 “지금은 팀이 5할 승률을 넘어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지금처럼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4월 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두산 정수빈이 우측 담장을 때리는 3루타를 치고 진루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4월 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두산 정수빈이 우측 담장을 때리는 3루타를 치고 진루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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