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이호준 감독의 NC 다이노스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LG는 36승 21패를 기록,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NC는 31패(24승 1무)째를 떠안았다.
LG는 투수 김윤식과 더불어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문성주(좌익수)-박동원(포수)-문정빈(3루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NC는 김주원(유격수)-이우성(좌익수)-박민우(2루수)-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지명타자)-오장한(우익수)-김형준(포수)-박시원(중견수)-김한별(3루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라일리 톰슨.
기선제압은 NC의 몫이었다. 1회말 이우성의, 박민우의 볼넷과 데이비슨의 우익수 플라이, 박민우의 2루 도루, 박건우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오장한이 2루수 방면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 내야 안타를 쳐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김형준, 박시원이 연달아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LG 선발투수 김윤식은 결국 1회를 마치지 못하고 강판됐다. 대신 뒤이은 장현식이 김한별을 삼진으로 물리치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일격을 당한 LG는 2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좌측 발목 인대 손상 부상을 털어내고 이날 1군에 돌아온 문보경이 주인공이었다. 상대 선발투수 라일리의 5구 149km 패스트볼을 통타해 비거리 120m의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문보경의 시즌 4호포.
NC는 꾸준히 달아날 기회를 노렸지만, 타선이 장현식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5회말에는 박민우의 중전 안타와 데이비슨의 3루수 방면 내야 안타, 박건우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완성됐지만, 오장한이 삼진으로 돌아섰다.
위기를 넘긴 LG는 6회초 경기 균형을 맞췄다. 1사 후 홍창기가 우전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박해민은 낫아웃으로 물러났으나, 오스틴이 비거리 120m의 동점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오스틴의 시즌 16호포.
단 LG도 리드를 잡지는 못했다. 7회초 문성주의 좌전 안타와 박동원의 좌전 안타, 신민재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만들어졌지만, 홍창기의 잘 맞은 타구가 NC 3루수 김한별의 호수비에 가로막혔다.
LG는 이 아쉬움을 8회초 털어냈다. 박해민의 볼넷 및 2루 도루, 오스틴의 사구, 문보경의 유격수 땅볼, 오지환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박동원의 유격수 땅볼에 3루 주자가 득점했다.
다급해진 NC는 8회말 권희동의 1타점 좌중월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LG는 기분좋은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LG는 선발투수 김윤식(0.2이닝 3실점)이 조기 강판됐지만, 뒤이은 장현식(4이닝 무실점)-김영우(1이닝 무실점)-김진성(승, 1.1이닝 무실점)-함덕주(0.2이닝 1실점)-우강훈(홀, 0.1이닝 무실점)-손주영(세, 1이닝 무실점)이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특히 장현식은 긴 이닝을 안정적으로 막으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타선에서는 단연 문성주(4타수 2안타 1타점), 오스틴(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홍창기(5타수 2안타), 문보경(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박동원(4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NC는 불펜 자원 배재환(0.1이닝 2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첫 패전(3승 9홀드). 타선도 1회 3득점 이후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