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만에 안타 시동 걸은 이정후, 펜스에 몸 던지는 호수비까지 해내며 컵스전 승리 기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다시 안타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 7번 우익수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기록했다. 시즌 타율 0.331이 됐고, 팀은 5-1로 이겼다.

앞선 컵스와 시리즈 첫 두 경기에서 안타가 없었던 이정후는 3회 첫 타석부터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침묵에서 벗어났다.

이정후가 다시 안타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이정후가 다시 안타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첫 안타가 소득없이 끝났다면, 두 번째는 달랐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다니엘 수작의 희생번트, 드류 길버트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기세를 탄 샌프란시스코는 맷 채프먼의 투런 홈런까지 이어지며 3-0으로 달아났다.

이정후는 이후 두 타석에서 소득없이 물러났지만, 대신 수비에서 엄청난 일을 해냈다. 8회초 2사 2루에서 마이클 부시의 잘 맞은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펜스에 몸을 던져 잡아냈다.

8회초 수비는 샌프란시스코에게 이상한 이닝이었다. 댄스비 스완슨이 때린 평범한 땅볼 타구가 2루 베이스를 맞고 굴절되면서 내야안타가 됐고 2사 1루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이 때린 빗맞은 타구는 1루수 키를 살짝 넘겨 내야안타가 됐다. 1루수 케이시 슈미트가 급하게 3루에 던졌으나 송구가 빠지며 주자가 득점했다.

선발 로건 웹은 이정후의 호수비에 두 손을 번쩍 들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선발 로건 웹은 이정후의 호수비에 두 손을 번쩍 들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이정후의 호수비는 이런 상황에서 이닝을 끝내는 수비였다. 투수 로건 웹이 두 손을 번쩍 들어 환호할 만한 장면이었다.

선발 웹은 8이닝 7피안타 7틸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승. 브라이스 엘드리지는 7회, 수작은 8회 적시타를 때리며 타점을 보탰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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