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20세 핸드볼 유로 2026, 프랑스 그리스 꺾고 첫 승리 따내

프랑스 남자 20세 이하(U-20) 핸드볼 대표팀이 그리스를 꺾고 유로 2026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프랑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루마니아 BT Arena, BT Cluj-Napoca에서 열린 2026 유럽 남자 20세 이하 핸드볼선수권대회 예선 A조 2차전에서 그리스를 31-27로 이겼다.

이로써 A조에서는 독일이 2연승(승점 4점)으로 선두를 지켰고, 포르투갈이 1승 1패(승점 2점·골 득실 +15)로 2위, 프랑스가 1승 1패(승점 2점·골 득실 +3)로 3위에 자리했다. 그리스는 2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프랑스는 오는 11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며 메인 라운드 진출을 놓고 운명의 승부를 펼친다.

사진 2026 유럽 남자 20세 이하 핸드볼선수권대회 프랑스와 그리스 경기 모습, 사진 출처=국제핸드볼연맹
사진 2026 유럽 남자 20세 이하 핸드볼선수권대회 프랑스와 그리스 경기 모습, 사진 출처=국제핸드볼연맹

프랑스는 전날 독일과의 개막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결승 골을 허용하며 한 골 차 패배를 당한 충격을 안고 이번 경기에 나섰다. 당시 한때 4골 차까지 앞섰던 만큼 아쉬움이 컸지만, 그리스를 상대로 빠르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은 쉽지 않았다. 양 팀은 20분 가까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며 4-4, 6-6으로 맞섰고 어느 팀도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22분 프랑스가 10-6으로 달아나는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흐름을 바꿨다. 이 과정에서 노에 튀이예(Noé Thuillier)​가 연속 3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프랑스는 14-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프랑스는 더욱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사샤 뒤라넬(Sacha Durasnel)​과 빅토르 길다스(Victor Gildas)​가 속공 득점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19-14까지 달아났고, 요니 페이라부(Yoni Peyrabout)​의 득점으로 경기 처음으로 7골 차(21-14)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토마 오메예르(Thomas Omeyer)​와 케니사 트리오-베타레(Kénissa Triau-Betare) 등이 공격에 힘을 보태며 리드를 유지했고, 프랑스는 경기 막판까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끝에 31-27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노에 튀이예​는 9골을 터뜨리며 프랑스의 공격을 이끌었고, 경기 MVP에도 선정됐다. 프랑스는 개막전 독일전에서는 요니 페이라부(Yoni Peyrabout)​가 MVP를 수상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MVP를 배출했다.

기욤 졸리(Guillaume Joli) 프랑스 감독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경기를 치르는 일정은 선수들에게 부담이 크다. 이런 일정은 선수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일전 패배의 충격이 경기 초반에도 영향을 미쳤다. 초반에는 강도와 집중력이 부족했고, 그리스도 첫 경기 패배 이후 좋은 반응을 보였다”며 “원하는 경기 운영이 완벽하게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경기 내내 리드를 유지했고 여러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 첫 승을 거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첫 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프랑스는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메인 라운드에 진출하며 유럽 정상 도전을 이어가게 된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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