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우(35·통진BMP복싱클럽)이 권투 데뷔 1937일(5년3개월19일) 및 10경기 만의 첫 국제전에서 이변을 일으켰다. 원정경기의 불리함을 극복한 것도 대단히 인상적이다.
7월 15일 트레저 프로모션이 주최하고 일본복싱커미션(JBC)이 주관 및 인정한 도쿄 고라쿠엔홀 프로 대회가 열렸다. 계약 체중 77.6㎏ 경기에서 김동우는 멋진 보디 샷으로 타이슨 고키(33)한테 3라운드 2분 57초 KO승을 거뒀다.
김동우는 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KBM) 라이트헤비급(79.4㎏) 2위다. ‘윤강휘’라는 한국어 이름이 있는 재일교포 타이슨 고키는 ▲세계복싱평의회(WBC) 미들급(72.6㎏) 23세 이하 챔피언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미들급 챔피언 ▲세계복싱기구(WBO) 슈퍼미들급(76.2㎏) 아시아태평양 챔피언을 지냈다.
△2024년 KBM 슈퍼미들급 타이틀매치 △2025년 KBM 라이트헤비급 타이틀매치에서 잇달아 10라운드 판정패로 정상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제기구 챔피언 출신과 대결도 처음이었다. 그래서 이번 승리가 더 빛난다.
김동우는 프로복싱 6승 3패 1무가 됐다. KO 승률은 83.3%(5/6)나 된다. 반대로 진 경기는 쓰러지지 않으며 판정 승부까지 끌고 갔다. 프로 입문이 늦어 벌써 30대 중반이라는 것이 아쉽다.
KBM 황현철(58) 대표는 “▲빼어난 펀치력 ▲3분×10라운드를 가뿐히 소화하는 체력 ▲정타를 제대로 허용하지 않는 반사신경 등 장점이 많습니다”라며 김동우를 소개했다.
황현철 KBM 대표는 △SBS 스포츠 △ENA SPORTS △tvN SPORTS 해설위원을 겸하는 등 국내 전문가로 손꼽힌다. 이번 승리를 발판 삼아 김동우가 유의미한 업적을 쌓을 수 있기를 응원했다.
더원프로모션 신홍균 대표는 매치메이커로서 도쿄 고라쿠엔홀의 타이슨 고키 vs 김동우 시합을 성사했다. 통진BMP복싱클럽 정명언 관장 이하 일본 원정 선수단과 동행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