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두 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팀도 연장 끝에 패배 [MK현장]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두 경기 연속 침묵했다. 팀도 연장 접전 끝에 졌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경기 2번 우익수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8로 내려갔다. 두 경기 연속 무안타 기록하며 타율이 2할대로 내려갔다.

이날 타석에서 무기력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트로이 멜튼의 바깥쪽 빠지는 유인구에 힘없이 배트가 돌았다. 이후 두 차례 타석에서도 뜬공에 그쳤다.

윌리 아다메스가 4회 홈에서 아웃되고 있다. 사진= Robert Edwards-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윌리 아다메스가 4회 홈에서 아웃되고 있다. 사진= Robert Edwards-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8회 무사 1, 2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드류 소머스를 상대로는 번트 시도를 했지만 성공적이지 못했다. 2스트라이크에 몰린 상황에서 몸쪽공에 힘없이 배트가 돌며 두 번째 삼진 기록했다.

팀은 연장 10회 승부 끝에 1-3으로 졌다. 이 패배로 이번 시리즈를 1승 2패로 마무리하며 49승 69패 기록했다. 디트로이트는 58승 60패.

이날 경기는 투수와 수비가 지배한 경기였다. 양 팀 선발이 모두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디트로이트 선발 멜튼이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이 8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좋은 투구 뒤에는 좋은 수비가 있었다. 양 팀이 마치 경쟁하듯 호수비를 쏟아냈다.

로건 웹은 8이닝 1실점 역투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로건 웹은 8이닝 1실점 역투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디트로이트 좌익수 라일리 그린은 1회 윌리 아다메스의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냈다. 우익수 잭 맥킨스트리는 4회 1사 1, 3루에서 드류 길버트의 뜬공 타구를 잡아 홈에 송구, 병살로 이닝을 끝냈다.

샌프란시스코도 지지 않았다. 2루수 오슬레이비스 바사베는 1사 1루에서 케빈 맥고니글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은 뒤 그대로 2루에 글러브 토스, 4-6-3 병살타를 완성시켰다. 중견수 길버트는 6회 스펜서 토켈슨의 잘맞은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냈다.

6회 이후 양 팀이 조금씩 점수를 내기 시작했다. 디트로이트는 6회초 맥킨스트리, 맥고니글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글레이버 토레스의 병살타로 한 점을 냈다.

샌프란시스코의 바사베가 7회 득점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샌프란시스코의 바사베가 7회 득점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샌프란시스코는 7회말 만회점을 냈다. 1사 1루에서 바사베의 도루 시도 때 상대 포수 송구 실책이 나오며 3루까지 진루했고, 길버트의 빗맞은 땅볼 타구를 상대 3루수 콜트 키이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내야안타가 됐다.

8회 1사 만루의 기회가 찾아왔지만, 라파엘 데버스가 병살타를 때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 불펜진은 연장 승부의 긴장감을 버티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샘 헨트지스가 선두타자로 나온 대타 리하오위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안타 2개 허용하며 2실점하고 내려갔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10회말 똑같이 주어진 무사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세 타자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 포수 다니엘 수작은 5회 타격 도중 자신이 때린 파울 타구에 무릎을 맞았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가운데 타석을 끝까지 소화했지만, 7회 드류 카바나로 대타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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