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가 선발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스페인 매체 ‘엘 데스마르케’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비야레알의 2026-27시즌 라리가 2라운드 후 이강인에게 평점 7을 부여했다.
아틀레티코는 퇴장자와 두 번의 페널티킥을 내준 끝에 비야레알과 2-2로 비겼다. 선제골과 동점골을 터뜨린 마르크 푸빌,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8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은 걸 고려하면, 이강인도 두 선수 못지않게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매체는 이강인에 대해 “매우 활발했다. 항상 상대 진영을 바라보면서 플레이를 가져갔다. 아틀레티코의 전환 속도를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라고 호평했다.
아쉬운 부분을 두고는 “이강인은 계속해서 페널티 박스 가장자리에서 볼을 잡고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말라가와의 개막전처럼 환상적인 골을 재현할 수는 없었다”라고 짚었다.
이강인은 비야레알전에서 활발하게 공격 기회를 잡아갔다. 아데몰라 루크먼과 함께 투톱으로 나섰지만, 오른쪽 하프스페이스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왼발 킥 능력을 뽐냈다. 때로는 중원까지 내려와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도 맡았다.
전반 중반부터는 왼쪽 측면으로 이동해 상대 박스 안쪽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리면서 수비를 흔들기도 했다.
이날 이강인은 67분 동안 경기장을 누비며 슈팅 6회, 유효슈팅 3회, 키 패스 2회, 드리블 돌파 3회, 볼 리커버리 3회, 가로채기 1회 등을 기록했다.
비록 이강인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생산에는 실패했지만, 공식 데뷔전에 이어 선발 데뷔전에서도 홈 팬들 앞에서 제대로 실력을 뽐내며 팀 내 입지를 다져갔다.
홈 2연전을 치른 이강인은 이제 이적 후 첫 원정길에 오른다. 오는 30일 스페인 안달루시아주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세비야와 리그 3라운드를 치른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