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네이션스리그를 모두 본 결과, 금메달 가능성은 90% 이상 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3x3의 왕이었던 정성조가 30일 2026 KBA 3x3 프라임리그 5차 대회가 열린 고양 원마운트 이벤트광장 특설코트를 찾았다.
정성조는 서울 삼성 유니폼을 입고 첫 오프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그는 잠깐의 휴식이 주어진 이날,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이수 체인저스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고양 원마운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성조는 “새로운 팀에서 맞이한 첫 오프 시즌을 잘 보내고 있다. 오랜 시간 감독님이 없어 어수선할 뻔했지만 선배, 형들부터 트레이너 형들까지 많은 도움을 줘서 몸을 잘 만들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김상식)감독님이 오신 이후 철학에 맞는 농구를 배우고 있다.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고 준비 과정도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김상식 감독이 부임하기까지 오랜 시간 지도 공백을 안아야 했다. 심지어 데릭 윌리엄스가 계약 파기, AEK 아테네로 떠나 급하게 크리스 맥컬러를 영입하는 등 내부 문제도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김상식 감독 지휘 아래 새 시즌을 잘 준비하고 있는 삼성이다. 정성조는 “감독님과 운동을 처음 해보는데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잘 알려주신다. 맥컬러도 어제(29일) 들어와서 처음 운동을 해봤는데 느낌이 좋았다”며 “감독님과 함께하는 새 시즌 농구가 벌써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성조는 자신에게 시간이 주어질 때마다 이수 체인저스를 응원하기 위해 3x3 현장을 찾았다. 지난 7월, 프라임리그 4차 대회는 물론 이번 5차 대회도 함께했다.
정성조는 “예전에 몸 담았던 이수 체인저스이기에 선수들을 응원하고자 왔다. 3x3는 내가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 스포츠다. 그렇기에 현장에서 보고 싶었다. 사실 용인에서 고양까지 오는 게 쉽지 않았지만 꼭 오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때 국내 최고의 3x3 선수였던 정성조, 그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팀 코리아’ 이주영, 이동근, 구민교, 김승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성조는 “아시아컵부터 지난 네이션스리그까지 봤는데 선수들의 개인 능력이 너무 좋은 것 같다. 지금 흐름만 잘 이어간다면 금메달 가능성은 90% 이상 된다고 본다”며 “한 가지 변수는 병역 혜택이 걸린 대회인 만큼 자연스럽게 찾아올 부담감과 긴장감이다. 기본적으로 농구를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지 않나. 부담감과 긴장감만 잘 극복한다면 금메달 가능성은 굉장히 높은 것 같다”고 자신했다.
[고양(경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