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여자중학교가 의정부여자중학교를 꺾고 핸드볼코리아 중고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일신여중은 지난 3일 경상북도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핸드볼코리아 전국중고등선수권대회 여자중등부 결승에서 의정부여중을 16-13으로 이겼다.
지난 8월 제23회 태백산기전국종합핸드볼대회 정상에 올랐던 일신여중은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며 거침없는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15개 팀이 출전해 격전을 벌인 여자중등부 준결승에서 의정부여중이 만성중을 26-22로 꺾고, 일신여중이 세연중을 22-19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만성중과 세연중은 공동 3위에 올랐다.
경기 초반 일신여중은 에이스 성은하수의 연속 개인 돌파 득점으로 2-0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의정부여중도 김설희와 김민채의 득점으로 바짝 추격했으나, 일신여중은 송정은의 득점과 박채슬 골키퍼의 안정적인 선방을 바탕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전반 막판 성은하수의 추가 골이 터지며 일신여중이 8-5, 3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일신여중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다. 박채슬 골키퍼가 상대의 연속 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수비의 중심을 잡았고, 성은하수와 신효주가 연이어 포문하며 격차를 벌렸다. 후반 중반 이지아의 윙 득점과 이수빈의 득점, 김주민의 속공 득점까지 잇달아 터지며 일신여중은 15-8, 7점 차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의정부여중은 경기 막판 김민채와 김태연의 연속 득점으로 16-13까지 끈질기게 추격했으나, 전반부터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박채슬 골키퍼가 막판 상대 슈팅을 다시 한번 저지해 내며 경기는 일신여중의 16-13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 여중부 최우수선수(MVP)에는 공수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결승전 7득점을 올린 일신여중 성은하수가 선정됐으며, 우수 선수상은 끝까지 매서운 골키핑을 선보인 의정부여중 최한나 골키퍼에게 돌아갔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