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코리아 중고등선수권, 남한중이 선산중 꺾고 남자중등부 정상 등극

남한중학교가 선산중학교를 제압하고 전국중고등선수권 남자중등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남한중은 지난 3일 경상북도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핸드볼코리아 전국중고등선수권대회 남자중등부 결승전에서 선산중을 23-19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총 9개 팀이 참가해 6강 토너먼트로 치러진 이번 남자중등부에서 남한중은 준결승전 부천남중과의 혈투 끝에 33-32, 1점 차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선산중 역시 준결승에서 대전글꽃중을 23-17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패배한 대전글꽃중학교와 부천남중학교는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 2026 핸드볼코리아 전국중고등선수권대회 남자중등부 우승을 차지한 남한중학교, 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
사진 2026 핸드볼코리아 전국중고등선수권대회 남자중등부 우승을 차지한 남한중학교, 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

결승전 초반은 남한중의 기선 제압으로 시작됐다. 경기 시작과 함께 박유찬의 개인 돌파 득점과 이준수의 윙 득점이 잇달아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선산중은 김준서와 김은혁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남한중은 골키퍼 이도훈의 연이은 선방과 박지호의 맹활약을 앞세워 격차를 벌려 나갔다.

전반 중반 이후 박지호의 연속 롱슛 득점과 박유찬, 김주하, 김민교의 고른 득점이 터진 남한중은 전반을 15-8, 7점 차의 압도적인 우위로 마감했다.

후반 들어서도 남한중의 흐름은 이어졌다. 남한중은 박지호의 9m 롱슛과 김민준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 후반 한때 19-10, 9점 차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선산중은 경기 막판 장준현의 7m 드로우와 연속 개인 돌파 득점, 김준서의 맹공을 앞세워 23-19까지 턱밑 추격을 감행했으나, 전반부터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남한중은 경기 종료 직전 박로빈의 쐐기 골로 선산중의 추격 의지를 꺾고 23-19 완승을 거두었다.

이번 대회 남중부 최우수선수(MVP)에는 결승전 50%의 높은 방어율(13 선방)을 기록하며 골문을 든든히 지킨 남한중 이도훈 골키퍼가 선정됐으며, 우수선수상은 선산중 박선우 골키퍼에게 돌아갔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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