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열리는 대회라 부담이 크지만, 한국 여자핸드볼의 가장 중요한 대회인 만큼 반드시 우승해 전환점을 만들겠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핸드볼 국가대표 여자 선수단이 9일 오후 진천선수촌 오륜관 핸드볼경기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핸드볼 국가대표 미디어데이를 갖고 대회 준비 상황과 각오를 밝혔다.
여자핸드볼 국가대표를 이끄는 이계청 감독은 그동안 준비해 온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큰 점수 차로 졌기 때문에. 두 번은 실패하면 안 된다는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다.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핸드볼을 사랑하는 국민에게 드라마를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계청 감독을 비롯해 정연호·강일구 코치와 주장 권한나, 류은희, 이연경, 우빛나, 골키퍼 박새영이 참석했다.
이계청 감독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경험이 있다.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안게임에 두 번째 참가하는 만큼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특히 여자대표팀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아시아선수권에서 숙적 일본에 패하면서 위기감을 느끼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계청 감독은 이번 아시안게임이 한국 여자핸드볼에 가장 중요한 대회라고 강조하며 ”반드시 금메달로 전환점을 만들고, 올림픽 예선에서도 우승해 올림픽 12회 연속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유럽 전지훈련을 다녀온 여자대표팀은 연습 경기를 통해 조직력과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최고의 컨디션 유지와 세부적인 전술 완성도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상대 팀에 대한 분석과 대비 훈련으로 막바지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 여자부 핸드볼은 7팀이 출전해 풀리그로 치러진다. 한국과 일본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결국 한일전이 금메달의 향방을 가른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계청 감독은 “풀리그라 매 경기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 중요한 순간 얼마나 집중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며 “작은 실수가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후반 집중력과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해다.
이번 핸드볼 여자대표팀은 한마디로 신구의 조화다. 경험이 많은 선수와 어린 선수의 연령 차가 나다 보니 소통의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선배들이 경험을 통해 얻은 걸 얘기해주고, 후배들은 따라가는 분위기를 만들면서 한 팀이 되는 과정을 통해 이번 아시안게임을 준비했다. 이 감독은 그 과정에서 선배들을 믿고 후배들이 따라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선수들에게 강한 믿음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계청 감독은 “선수들이 더운 날씨에도 정말 많은 노력과 땀을 흘렸다.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면 좋겠다.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응원을 당부했다.
<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