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가 수적 우위에도 아쉬운 결과를 안았다.
수원FC는 1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26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수원FC는 무패 행진을 12경기(7승 5무) 경기로 늘렸으나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승점 45(12승 9무 3패)로 4위에서 3위로 올랐다. 반면, 천안은 12경기(5무 7패) 무승을 이어가며 승점 23(4승 11무 10패)으로 14위를 유지했다.
수원FC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마테우스 바비, 김도윤-최기윤-김정환, 이재원-구본철, 서재민-조진우-이지솔-장영우, 양한빈이 출전했다.
천안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구종욱-툰가라-우정연, 이동협-이지승-라마스-박창우, 권용승-최준혁-고태원, 박주원이 나섰다.
천안이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전반 9분 코너킥이 수비 맞고 뒤로 흘렀다. 라마스가 왼발로 강하게 밀어찬 볼이 이재원 손에 맞았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찍었다. 키커로 나선 라마스의 슈팅이 골대를 넘어가며 실축했다.
수원FC도 기회를 놓쳤다. 전반 13분 마테우스 바비가 뒷공간으로 패스를 찔러 넣었다. 쇄도하던 최기윤이 1대1 찬스를 맞이했으나 슈팅이 골대를 빗나갔다.
팽팽한 흐름 속 수원FC가 천안을 위협했다. 전반 42분 마테우스 바비가 상대와 공중볼 경합을 이겨내고 오른쪽 측면을 열어젖혔다. 빠르게 질주한 마테우스 바비는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을 이어갔다. 옆그물을 때렸다.
이어 전반 45분 코너킥 후 이어진 공격에서 또다시 마테우스 바비가 높게 떠올랐다. 동료의 크로스를 높은 타점의 헤더로 돌려놨지만, 빗나갔다.
후반전 천안에 악재가 터졌다. 전반전 교체 투입한 공격수 이준호가 후반 3분 볼을 뺏는 과정에서 팔꿈치로 구본철을 가격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후 심한 반칙성 플레이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수적 우위의 수원FC가 분위기를 잡았지만, 천안이 역습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19분 상대 볼을 뺏어낸 툰가라가 빠르게 공격을 이어갔다. 오른 측면에서 내준 컷백을 쇄도하던 이지승이 슈팅으로 돌려놨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수원FC가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23분 조진우, 김전환을 빼고 김지훈, 이시영을 투입했다.
수원FC가 두드린 끝에 천안의 촘촘한 수비를 열어젖혔다. 후반 31분 박스 안 구본철의 슈팅이 수비 맞고 왼쪽으로 흘렀다. 서재민이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천안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5분 라마스, 툰카라를 빼고 이상준, 사르자니를 투입했다.
이어 곧바로 용병술이 효과를 봤다. 후반 37분 이상준과 사르자니가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중원에서 상대 볼을 끊어낸 뒤 빠르게 역습으로 이어갔다. 이상준이 돌파 후 반대편으로 패스를 내줬고, 사르자니가 왼발 감아차기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수원FC가 다시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40분 오른 측면 이시영의 크로스를 이재원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1분 뒤에는 왼쪽 측면 김지훈이 수비를 제치고 내준 컷백을 쇄도하던 최기윤이 왼발로 강하게 방향을 바꿨지만, 이번에도 박주원 골키퍼가 막아냈다.
수원FC가 막판 공격의 무게를 더했다. 후반 44분 이재원을 빼고 하정우를 투입했다.
경기 막판 수원FC가 강하게 천안을 몰아세웠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8분에는 박건하 수원FC 감독이 항의하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기도 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무패를 이어간 수원FC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