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합류 예상” 김혜성, ALCS 로스터 진입문 더 좁아졌다

LA다저스 김혜성, 챔피언십시리즈 로스터 진입문이 더 좁아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진행된 공식 훈련을 앞두고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디비전시리즈에서 허리 통증으로 이탈했던 내야수 미겔 로하스가 “로스터에 포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버츠는 전날 인터뷰에서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투수를 한 명 늘리고 야수를 한 명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겔 로하스(오른쪽)는 챔피언십시리즈 로스터 합류가 유력하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미겔 로하스(오른쪽)는 챔피언십시리즈 로스터 합류가 유력하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로하스가 로스터에 포함될 만큼 건강하다면, 좌타 대타 자원인 호수에 데 파울라와 대주자 및 대수비 자원인 김혜성 둘 중 한 명이 로스터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일부 소셜미디어 다저팬 계정에서는 김혜성의 로스터 제외를 기정사실화하는 게시물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로버츠는 새로 합류하는 투수와 관련해 “시리즈가 길다는 점을 고려하면, 2~3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를 두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간, 혹은 낮은 수준의 레버리지에서 몇 이닝을 책임져 줄 수 있는 투수가 누구인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저스틴 로블레스키, 에밋 시한 등 긴 이닝 소화가 가능한 선발 자원 중 새로운 선수를 고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상대가 균형 잡힌 타선을 갖추고 있어 좌우는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다저스는 노장들이 많다는 점에서 종종 ‘공룡’으로 불리고 있다. 로버츠는 “나이와 관련해 가장 힘든 부분은 긴 시즌을 치르는 일이다.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경기 중에도 체력을 아낄 수 있게 하며, 젊은 선수들을 기용해 베테랑들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 바로 그런 점들을 잘 관리하는 게 핵심”이라며 나이든 로스터를 관리하는 것의 어려움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도 “마라톤같은 시즌을 마치고 포스트시즌이라는 단거리 승부에 돌입하면, 경험 면에서 우리가 유리해진다”며 포스트시즌에서는 자신들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밀워키를 상대로 챔피언십시리즈에서 4연승으로 스윕을 거뒀던 그는 “작년의 경험을 올해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은 딱히 없다고 본다. 상대는 훌륭한 팀이고, 우리가 익히 봐왔던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어 낯설지 않다.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을 것이다. 상대는 수준 높은 야구를 하는 팀이다. 우리도 포스트시즌을 많이 치러봤기에 이런 분위기에 익숙하다. 결국은 감정을 다스리고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 시리즈에 비밀같은 것은 없다”며 시리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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