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MMA) 단체 TFC가 TFC 24 - Break Through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의 마이크를 잡을 주인공은 ‘인간어뢰’ 김남훈 해설위원과 우리나라 첫 여성 파이터 출신 정규 해설위원으로 발탁된 ‘헬로키티’ 정유진이다.
프로레슬러 겸 방송인으로 잘 알려진 김남훈 해설위원이 종합격투기 중계석으로 복귀하는 것은 AFC(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 이후 6년 만이다. 2007년 UFC 중계로 해설가의 길에 접어들어 ‘한국인 1호 UFC 파이터’ 김동현과 추성훈 등 초창기 개척자들의 옥타곤 데뷔전을 함께 지켜본 산증인이다.
이후 벨라토르, ONE챔피언십 등 국내외 종합격투기 메이저 무대는 물론 프로레슬링 영역까지 폭넓게 소화해 왔다. 2018년에는 한국인 해설자 최초로 WWE 서머슬램을 미국 현지에서 생중계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현재 사단법인 대한프로레슬링협회 사무총장과 PWS 대외협력 이사로 활약 중인 김남훈 해설위원은 13년 전 TFC 첫 대회를 관객으로 지켜봤던 인연을 회고하며, 이번 케이지에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유진 해설위원은 2015년 TFC가 여성부를 신설했을 당시 1호 여성 파이터로 영입됐다. 주짓수를 기반으로 킥복싱과 무에타이를 거쳐 프로 무대에서 활약했다. 특히 남성부 주짓수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선수 출신 여성이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단체의 정규 해설위원을 맡는 것은 처음이다. 해외에서는 인빅타FC 출신의 로라 샌코가 UFC 해설로 자리 잡았고, 일본에서는 스기야마 시즈카가 RIZIN 해설석에 앉는 등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은 전문 해설의 흐름을 국내 무대에도 성공적으로 이식하게 되었다.
정유진은 선수 시절의 경험을 살려 화면에 쉽게 잡히지 않는 미세한 공방과 선수의 심리 상태를 시청자들에게 밀도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섬유센터 Tex+Fa HALL에서는 10월 23일 금요일 TFC의 24번째 넘버 시리즈(최고 등급) 대회가 열린다. 오후 4시부터 언더카드 4경기 및 오후 7시 이후 메인카드 6경기 등 10경기 규모다.
TFC 24 - Break Through 모든 시합은 유튜브 채널 TFC Korea MMA (티에프씨)로 생중계된다. 메인카드(제5~10경기)는 IB SPORTS 생방송도 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