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구창모’ 기대했는데…어깨 통증에 발목 잡힌 NC 정구범, 결국 은퇴 선언 [공식발표]

정구범(26)이 결국 유니폼을 벗는다.

NC 다이노스는 “정구범이 최근 구단과의 면담에서 지속적인 어깨 통증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렵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면서 “구단은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정구범을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2020년 2차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NC의 부름을 받은 정구범은 위력적인 패스트볼과 변화구를 뿌렸던 좌완투수다. 우수한 제구력과 디셉션 또한 강점으로 꼽혀 ‘제2의 구창모’로 불렸다.

정구범이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사진=NC 제공
정구범이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사진=NC 제공
최근 은퇴를 결정한 정구범. 사진=NC 제공
최근 은퇴를 결정한 정구범. 사진=NC 제공

하지만 프로에서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고질적인 어깨 통증에 발목이 잡힌 탓이다. 그 여파로 통산 6경기(14이닝)에서 1패 평균자책점 8.36을 적어내는데 그쳤다.

2023시즌이 끝난 뒤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군 복무를 한 정구범은 올해 1군 스프링캠프에 나서며 재기를 노렸다. 사령탑의 기대도 컸다. 스프링캠프 출국 전 이호준 NC 감독은 정구범을 선발 후보 중 하나로 낙점하며 “몸이 매우 좋아졌고, 밝아졌다. 키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어깨 통증은 올해도 정구범을 괴롭혔다. 좀처럼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고, 끝내 은퇴를 결정했다.

한편 NC는 또한 강태경(투수, 2020년 5라운드), 노재원(투수, 2023년 육성선수), 장창훈(내야수, 2025년 9라운드), 박영빈(외야수, 2020년 육성선수), 양가온솔(외야수, 2025년 10라운드) 등에게 재계약 불가 의사를 전달했다.

최근 은퇴를 결정한 정구범. 사진=NC 제공
최근 은퇴를 결정한 정구범. 사진=NC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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