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가 할머니의 김장 비법을 공개하며 직접 김장에 나섰다. 매년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보내준 김치를 먹으며 ‘손맛 애호가’로 자리 잡았던 그녀가 이번엔 직접 김치를 담그며 할머니의 비법을 재현하려 해 화제를 모았다.
할머니의 손맛을 찾아 떠난 여정, 그 시작은 전통시장!
박나래는 “매콤한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김장 파티 타임!”이라는 외침과 함께 장도에 나섰다. 그녀의 첫 목적지는 전통시장. 고춧가루, 마늘, 생강, 미나리, 쪽파 등 김장 필수 재료로 카트를 가득 채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녀는 시장 상인들 사이에서 단숨에 ‘마켓 퀸’으로 등극했다. 박나래를 알아본 상인들과의 대화는 순식간에 팬미팅 분위기로 돌변, 시장 한복판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다. 박나래는 “마켓 프린스 얘기했을 때는 끼고 싶지 않았어요”라며 특유의 재치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할머니 손맛으로 완성된 김치, 그 비법은?”
이번 방송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바로 박나래가 밝힌 할머니 김치 비법이다. 그는 “이건 진짜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며 목포에서 공수한 ‘킥 재료’로 비법 김치를 완성했다고 전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아픈 할머니를 대신해 김장을 직접 도전한 이유를 밝히며 뭉클함을 더하기도 했다.
또한 박나래는 죽기 전에 먹고 싶은 음식으로 할머니 김치를 이용한 김치찜을 꼽으며, 그 맛을 되새겼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손맛이 담긴 김치를 잊을 수 없다”며 “이제는 내가 만들어야죠”라고 다짐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김장 도전기를 통해 박나래는 단순히 유머 넘치는 예능인이 아니라, 가족의 전통과 추억을 이어가려는 성숙한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목포산 특별 재료로 완성된 김장의 맛은 어떨지, 그녀가 과연 할머니의 손맛을 얼마나 구현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박나래의 ‘마켓 퀸’ 활약부터 김치 비법 공개, 그리고 직접 담근 김장 김치로 만든 김치찜까지, 진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MBC ‘나 혼자 산다’는 오는 6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