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로맨틱 이탈리아’가 이번 주도 시청자들의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저격했다.
5일 방송된 에피소드에서는 이탈리아 알프스의 오두막, 일명 ‘말가’를 배경으로 배우 라미란,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의 소소한 케미가 돋보이는 순간이 펼쳐졌다. 특히 막내 이세영이 새벽부터 준비한 도시락과 멤버들의 예상 밖 반응이 재미와 감동을 더했다.
‘외양간’에서 펼쳐진 한 끼 전쟁
알프스의 전통적인 오두막 ‘말가’는 예전 목동들의 쉼터였지만, 지금은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힐링 명소로 자리 잡았다. 라미란은 “옛날 외양간 같다”며 특유의 친근함으로 웃음을 자아냈고, 멤버들은 오두막에서 이세영이 정성껏 준비한 도시락과 함께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이세영은 새벽부터 직접 만든 샌드위치를 꺼내며 멤버들을 위한 정성을 드러냈다. 하지만 사건의 발단은 음료만 주문하겠다던 멤버들의 ‘메뉴 탐색’이었다.
라미란의 ‘만두 유혹’에 갈등 폭발?
핫초코를 주문하겠다던 이주빈의 선택에 이세영은 “내가 핫초코 시킬게, 같이 나눠 먹자”며 따뜻한 막내미를 뽐냈다. 그러나 맏언니 라미란이 음료만 주문하자던 약속과 달리, “이 동그란 완자 같은 건 뭐지?”라며 메뉴를 고르기 시작했다. 곽선영까지 합세하며 번역기를 돌리는 모습에 이세영은 당황한 눈빛으로 이들을 바라봤다.
결국, 라미란이 고른 메뉴의 정체는 만두였다. 이세영은 “빵은 좀 그래요. 제 거랑 비교될 수 있어요”라며 소심하게 반항했지만, 만두라는 답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새벽 도시락’의 반전 매력
외부 음식을 먹어도 좋다는 허락을 받은 후, 이세영은 준비한 샌드위치를 꺼냈다. 멤버들은 “음, 외국 사람 된 기분이다!”라며 연신 감탄했고, 이세영은 그제야 긴장을 풀며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이날 방송은 작은 갈등 속에서도 멤버들이 보여준 유쾌한 케미가 돋보였다. 특히 이세영의 새벽 도시락 에피소드는 단순한 웃음을 넘어 정성과 진심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도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라미란의 즉흥적인 ‘만두 유혹’과 멤버들의 호응 덕분에 한 끼 식사조차 특별해진 순간이었다.
“역시 라미란의 리더십, 이세영의 섬세함!”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이세영 도시락 먹고 싶다”, “라미란이 만두로 사고를 쳤다”, “멤버들 케미 너무 좋다”는 댓글이 쏟아졌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