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이 허리통증으로 자매들을 놀라게 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남궁옥분, 원미연이 서울 북촌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한옥 마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우정과 추억을 쌓은 네 자매는 예상치 못한 사건 속에서도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북촌 힐링 여행, 감성 폭발한 네 자매
이날 방송은 남궁옥분과 원미연이 정성껏 준비한 건강한 아침 식사로 시작됐다. 든든하게 배를 채운 네 사람은 북촌 한옥 마을로 향하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계동길에 도착한 박원숙은 “마치 외국의 축제 거리에 온 것 같다”며 즐거워했고, 원미연 역시 “만국기가 달려 있으니 가을 운동회 생각도 나고 축제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한옥이 선사하는 독특한 분위기에 흠뻑 젖은 네 자매는 기념품 가게에서 북촌 풍경이 담긴 엽서를 보며 감성을 공유했다. 박원숙은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것들이 하나하나 다 예술품 같다”고 감탄을 쏟아냈다.
뜻밖의 허리 통증… “5천 보 걷기는 무리야”
즐거운 산책은 경복궁에서 절정을 맞았다.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경복궁에서 네 사람은 역사적인 공간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남궁옥분은 “예전에 우리가 살았던 궁이다”라고 농담을 던지며 경복궁의 역사를 설명해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선사했다.
그러나 박원숙은 계속된 걷기로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얼굴을 찡그렸다. “갑자기 이렇게 5천 보를 연달아 걷는 건 힘들다”고 털어놓은 박원숙을 위해 원미연은 곧바로 휠체어를 빌려와 감동을 자아냈다.
“휠체어 서비스? 너무 좋다” 감동의 마무리
휠체어를 타고 경복궁을 둘러본 박원숙은 “이런 서비스가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며 마음을 전했다. 원미연의 배려와 경복궁의 환대 속에서 네 자매는 하루를 마무리하며 깊은 우정을 확인했다.
이날 방송은 단순한 여행 예능을 넘어, 작은 배려와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박원숙의 허리 비상도 우정 앞에서는 OK! 따뜻함과 감동이 함께한 북촌의 하루.”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