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의 시어머니 윤정희가 유튜브 채널 ‘인생뭐있슈’에 등장해 며느리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윤정희는 영상 속에서 며느리 이효리와의 첫 만남부터 부부 생활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손주에 대한 속마음까지 거침없는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가 더 좋아해요”… 부부싸움 없는 반전 부부

윤정희는 최근 영상 인터뷰에서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의 사랑을 언급하며 “내가 보기엔 효리가 우리 아들을 더 좋아하는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들은 티를 잘 안 내는데, 효리는 좋아하는 감정을 100% 다 드러낸다. 얼굴이나 말투를 보면 다 알 수 있다”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제작진이 부부싸움에 대해 묻자 윤정희는 “싸운 적이 없다고 하더라. 방송에서도 그렇고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도 부부싸움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 전하며, 부부 사이의 남다른 케미를 강조했다.

“손주는 포기했어요”… 하지만 마음은 흔들려

손주에 대한 질문에도 윤정희는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손주가 있으면 좋죠. 하지만 나이도 들고 해서 마음으로는 포기했어요”라며 담담히 말했다. 그러나 이어 “이번에 이사 간 집에 가봤는데, 집이 너무 넓고 좋더라. 마당도 있고 아이 키우기에 정말 좋아 보였다”며 “그래서 애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죠. 그랬더니 효리가 ‘그러게 말이에요, 어머니’라고 하더라”고 일화를 전했다.

윤정희는 “나는 포기했는데, 효리와 상순이는 포기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첫 만남부터 부담됐지만, 솔직함에 호감”

이효리와 처음 만난 당시를 회상하며 윤정희는 “처음엔 좀 부담스러웠어요. 워낙 유명한 사람이라 어색하더라고요”라며 당시 심정을 밝혔다. 그러나 “효리가 워낙 솔직하고 분위기를 잘 맞추더라. 숨김없이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모습에 점점 편해졌어요. 이렇게 유명한 애가 내 며느리가 될 줄 몰랐죠”라고 털어놓았다.

“효리♥상순 부부, 진짜 천생연분”

윤정희의 솔직한 발언이 담긴 이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큰 화제를 모았다. 네티즌들은 “이효리 진짜 멋진 며느리”, “부부싸움 한 번도 안 했다는 게 놀랍다”, “손주 낳으면 마당에서 뛰노는 모습 보고 싶다” 등 다채로운 반응을 쏟아냈다.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의 사랑 넘치는 일상과 시어머니의 진심 어린 이야기가 담긴 이 방송은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안기며 훈훈한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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