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능부부 남편의 비명에 아내가 통쾌한 돌직구가 던졌다.
5일, JTBC ‘이혼숙려캠프’ 속 본능부부의 충격적인 상담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가상 분만 체험은 본능 남편에게 현실을 일깨우기에 충분했다. 임신과 출산의 고통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에서 본능부부 남편은 시작 1분 만에 “우와! 악! 잠시만!”을 외치며 고통을 호소했다. 최고 지점에 도달하기 전 이미 중지를 요청한 남편에게 아내는 냉철한 한마디를 던졌다.
“끝까지 가봐야죠. 산모들은 12시간, 13시간씩 고통을 참아요.”
스튜디오는 이 돌직구에 폭소가 터졌지만, 이 체험은 단순한 웃음거리를 넘어 남편에게 임신과 출산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됐다.
“임신 7번, 아내는 고통 속에 있는데…” 산부인과 전문의의 경고
현재 임신 26주차인 본능 아내는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상담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백했다. 전문의는 “연년생 출산으로 골다공증, 요실금, 자궁 탈출증 같은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아내는 이미 요실금 증상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의는 “12년 동안 7번째 임신이면, 거의 6년을 임신 상태로 지낸 것”이라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아내는 “출산은 내가 위험한 일이니까 생각이 많다”고 털어놓았지만, 남편의 태도는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아이들 앞에서도 성관계 요구”… 남편의 행동이 논란
아내는 상담 중 남편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고백했다. “아이들 앞에서도 부부 관계를 요구해서 정말 싫다. 아이들도 다 알 텐데, 남편은 욕구가 너무 강하다. 시댁에서도 치근덕대며 ‘한 번 할까?’ 같은 말을 한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10개월 아기 앞에서도…” 아내의 눈물 고백
아내는 “남편이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부부 관계를 강요하고, 거절하면 기분 나빠한다. 싸우고 싶지 않아 해줄 수밖에 없다”며 눈물을 보였다. 반면 남편은 “그렇게 싫어하는 줄 몰랐다”고 답해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10분 만에 낳았다? 남편의 망언, 아내의 트라우마”
방송 중 가장 충격적이었던 장면은 남편의 무책임한 망언이었다. 피임에 대한 질문에 그는 “콘돔을 안 끼는 게 좋다고 아내가 말했다”며 책임을 전가했다. 이어 그는 “여섯째는 10분 만에 낳았다. 너무 멀쩡하더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얼어붙게 했다.
이에 대해 아내는 출산 당시의 트라우마를 털어놨다. “다섯째와 여섯째는 수혈을 받은 상태에서 낳았다. 출산 중 기절했던 기억이 아직도 무섭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편의 태도, 가정 내 성생활 강요 아닌가?”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아내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의 태도가 문제다”, “이건 가정 내 성생활 강요와 다름없다”며 분노했다. 남편의 행동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며, 결혼 생활에서의 배려와 책임에 대한 논의가 촉발됐다.
임신과 출산의 진짜 의미를 묻다
JTBC ‘이혼숙려캠프’는 단순한 부부 갈등을 넘어 여성의 건강과 부부 관계의 윤리를 조명했다. 본능부부의 이야기는 결혼 생활의 본질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다음 회차에서는 본능부부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남편이 달라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