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 박형준, ♥전희정과 맞선서 운명 느꼈다…6살 연하 디자이너와 설렘 폭발

배우 박형준이 생애 첫 맞선에서 “운명 같은 만남”을 예감했다.

그는 23일 방송된 tvN 스토리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 출연해 중년의 첫 맞선을 통해 사랑에 도전했다.

“결혼에 대한 두려움, 극복하고 싶다”

박형준은 방송에서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런 프로그램에 어울리는 성격은 아닌데, 나도 모르게 운명이라 생각하며 출연을 결심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것 같다”며 “내세울 게 없어 혼자 살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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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배우로 30년을 넘게 활동했지만, 대표작인 ‘마지막 승부’ 이후 “뭔가 이루지 못한 기분”을 안고 살았다며 결혼과 사랑에 대한 열망을 내비쳤다.

이상형과의 만남…“현실인가 싶었다”

긴장 속에서 맞선 자리에 들어선 박형준은 6살 연하의 패션디자이너 전희정 씨를 만났다. 전희정 씨는 세련된 스타일과 당당한 태도로 등장해 첫인상부터 박형준을 사로잡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눈을 마주했는데 비현실적이었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전희정 씨 역시 박형준의 작품을 기억하며 “그때 캐릭터와 실제 성격이 잘 어울려 호감이 갔다”고 밝혔다. 그녀는 결혼 적령기에 해외에 있었던 시기를 회상하며 “이제는 내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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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자전거로 이어진 케미스트리

두 사람의 공통점은 운동을 좋아한다는 점이었다. 테니스를 좋아하는 전희정 씨와 박형준은 테니스 데이트를 즐기며 케미를 확인했다. 데이트 후 박형준은 “너무 멋진 여성분이시다. 운동도 잘하시고 카리스마도 있다”고 말했다.

전희정 씨는 이후 한강에서 자전거 데이트를 제안하며 “저희 잘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형준은 “제가 진짜 바랐던 이상형”이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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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날 의향이 있다”…그린 라이트 예고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두 사람의 대화는 계속됐다. 서로의 취향과 생각을 공유하며 호감을 드러낸 두 사람은 마지막에 박형준이 건넨 명함과 함께 다음 만남에 대한 가능성을 열었다. 전희정 씨는 “오늘 정말 즐거웠다. 또 만나고 싶다”고 말해 그린 라이트를 예감케 했다.

박형준은 맞선 경험에 대해 “결혼은 두렵지만, 이런 만남이 내 인생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긍정적인 생각을 내비쳤다. 두 사람의 다음 만남이 성사될지, 중년의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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