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데 럭셔리해요”
말만 들으면 상반된 단어지만, 그 안에 이 부부만의 신혼 감정이 담겨 있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최여진 김재욱 부부가 공개한 이색 신혼집 바로 ‘텐트 하우스’가 전파를 탔다.
그들의 임시 신혼집은 집이 아니라, 반짝이는 강가 위에 놓인 고급 텐트였다.
텐트 내부에는 신혼 침실이 마련되어 있었고, 침대 맞은편에는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스팟까지 준비됐다. 야외 테라스까지 완비된 이 공간은 ‘캠핑’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프라이빗하면서도 힐링 가득한 분위기였다.
이를 본 김숙은 “이 정도면 살아도 된다”며 감탄했고, 이현이도 “진짜 신혼집은 아니죠?”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최여진은 “공사 중이라 집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며 “우스갯소리로 홈리스라고 해요.
그런데 노숙 생활 중에 가장 초호화 럭셔리 캠핑이에요”라고 덧붙이며 웃었다.
김재욱은 침실 옆 테이블에 놓인 소품들을 직접 설명하며 “이건 티타임용이고, 여긴 둘만의 포토존”이라며 셀프 인테리어 감각을 자랑했고, 최여진은 그 모습에 “저 사람 감성 과잉”이라며 장난스럽게 핀잔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그 속에는 새로 시작하는 부부의 현실과 여유가 동시에 담겨 있었다. 화려하진 않지만, 이곳엔 서로를 향한 애정과 여유, 웃음이 가득했다.
한편 최여진과 김재욱은 최근 크루즈 선상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으며, 이후 SBS ‘동상이몽’을 통해 결혼 이후의 일상과 이색적인 부부 케미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