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주가 자녀 교육과 관련해 과거 자신의 방식에 대해 반성의 뜻을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19일 방송되는 SBS Life 예능 프로그램 ‘안목의 여왕 김남주’ 5회에서 김남주는 딸기청 만들기 체험 중 자녀들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자녀 교육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한다.
김남주는 “나는 냉철하게 아이를 본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내가 보고 싶은 대로 아이를 판단했던 것 같다”며 “적성에 맞지 않는 것들을 시키기도 했고, 그 과정에서 아이가 느꼈을 어려움을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도 엄마가 처음이라 시행착오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김남주는 과거 자녀 교육 관련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영재 판정을 받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발언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회자되며 ‘대표 교육 엄마’ 이미지로 자리잡았다.
특히 김남주와 남편 김승우 부부가 선택한 자녀의 학교는 총 학비만 약 5억 7천만 원에 이르는 국제학교로 알려져 있다. 미국 LA에 본교를 둔 이 학교는 유아부터 고등학교까지 미국식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졸업 시 해외 정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처럼 높은 수준의 투자와 기대 속에서 이루어진 교육이 오히려 자녀에게 부담이 되었을 수 있다는 자각이 담긴 발언에 대중들은 공감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김승우와 김남주는 자녀의 교육뿐 아니라 꾸준한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자녀 양육과 방송 출연을 병행하며 가족 중심의 삶을 공개해왔다.
김남주는 “지금은 자녀와 친구 같은 관계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엄마로서도, 배우로서도 성숙해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