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기안84가 배우 이세희의 집을 찾았다가 낡은 지갑 속 곰팡이에 기겁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배우 이세희가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기안84는 “시언이 형이 친하다고 해서 꼭 가보라더라”라며 집을 방문했다. 얼음틀을 채우는 소소한 장면부터 에어컨 본체에 붙은 문구들까지, 이세희 특유의 엉뚱한 일상이 드러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가장 큰 충격은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그의 지갑이었다. 쿠폰이 곰팡이로 얼룩져 있자 기안84는 “보자마자 몸이 가려워진다”며 연신 기겁했다.

영상 속 이세희는 얼음틀에 물을 채우며 특유의 솔직함을 드러냈다. 물이 바닥에 튀자 기안84는 “이거 올려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당황했지만, 이세희는 “알죠, 알죠. 그냥 닦으면 된다”라며 꿋꿋하게 행동을 이어갔다.

카메라가 잡은 집안 곳곳은 ‘메모 천국’이었다. 냉장고, 에어컨 본체, 심지어 텀블러에도 이세희가 직접 적은 문구들이 가득했다. 기안84는 “메멘토야 뭐야”라며 폭소를 터트렸고, 제작진 역시 독특한 집안 풍경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가장 큰 충격은 ‘지갑’이었다. 이세희는 “거지 같은 지갑을 쓰면 아무도 안 가져간다”며 오래된 지갑을 꺼내 보였다. 곰팡이가 슨 듯한 흔적과 낡은 쿠폰까지 그대로 남아 있자, 기안84는 “이거 3년은 안 빨았다. 보자마자 몸이 가려워지는 지갑이다”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영상 속 기안84는 손으로 지갑을 들고 연신 놀란 표정을 지었고, 이세희는 특유의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대조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세희는 최근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엉뚱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으로 화제를 모았고, 차기작 검토에 들어갔다고 전해졌다.

이세희는 ‘여자 기안84’로 불릴 만큼 독보적인 일상으로 유명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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