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발표한 김종국이 예비신부의 정체를 밝혔다.

31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가수 김종국이 녹화 시작과 동시에 멤버들에게 결혼을 발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런닝맨 멤버들은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녹화장에 들어섰다. 지예은은 김종국에게 “설마 결혼하세요?”라고 물었고 유재석은 옆에서 “나 농담인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어쩔 줄 몰라하며 “그렇게 됐다. 가게 됐다”라고 답했다. 이어 “갑니다. 제가 이제 장가를 간다. 열심히 잘 살겠다”라고 인사했다.

이에 유재석은 “나도 오늘 알았다”라며 “어쩐지 나한테 사회를 봐달라고 하더라. 나는 콘서트를 말하는 줄 알았다. 스케줄 급조정해보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깜빡 속았던 런닝맨 멤버들은 그동안의 김종국 결혼 낌새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자 김종국은 “티를 내가 많이 내긴 했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예비신부에 대해 묻자 “비연예인이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종국이가 새해가 되면 언제 결혼하냐 그랬는데 드디어 우리 종국이가 결혼을 합니다”라며 오프닝을 정리했다. 멤버들은 “올해 들었던 소식 중 제일 놀랐다”며 김종국의 결혼을 축하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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