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혁이 절친 윤민수의 이혼 소식에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남겼다.
3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최근 이혼 후 일상을 공개한 가수 윤민수와 그를 찾은 이종혁의 만남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종혁은 윤민수에게 ‘Single’이라고 적힌 모자를 선물하며 “싱글 되고 새로운 삶을 즐기려는 것 같아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이혼 생각한 지 오래된 거 아니냐. 서류만 늦은 거 아니었냐”고 농담을 던졌다.
특히 그는 “난 10년 전에 할 줄 알았다. 당시엔 ‘아빠 어디가’ 촬영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거 아니냐”고 직설적으로 말해 윤민수를 웃게 했다. 이에 윤민수는 “악담을 해라, 악담을”이라며 헛웃음을 지어 분위기를 풀었다.
또 윤민수가 “서류 정리한 얘기는 형수님한테 들었냐”고 묻자, 이종혁은 “우리 와이프는 알더라. 여자끼리는 그런 거 잘한다. 와이프끼리 더 잘 어울린다”며 아내들과의 친분을 언급했다.
윤민수는 “서류는 다 정리됐다. 작년에 일이 많아 천천히 정리하다 보니 늦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형이 위로주를 사야 한다”고 농담하자, 이종혁은 “네가 축하주를 사야지”라고 재치 있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윤민수는 지난 2006년 전처 김민지 씨와 결혼해 아들 후 군을 뒀으나, 18년 만에 이혼 소식을 알렸다.
현재 윤민수는 “사실 이혼 후에도 집을 정리해야 해서 한 집에 함께 지내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