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이 김종국과의 가상 맞대결을 자신하며 복싱 실력을 뽐냈다.
1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GO(가보자고)’ 시즌5에서는 MC 안정환, 홍현희와 함께 god 박준형, 장혁이 출연해 복싱장을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장혁은 “안정환 씨, 나랑 한 판 붙읍시다”라며 안정환과 홍현희를 복싱장으로 초대했다. 복싱장 입구에 걸린 장혁의 사진 배너를 본 안정환은 “얘 아직도 여기 다녀?”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장혁은 “여기서 살지”라고 농담을 던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장혁과 30년 지기인 박준형은 “1996년에 장혁을 처음 만났다. 그때 god 숙소도 우면동이었는데 장혁과 함께 살다가 멤버들과 일산으로 갔다”며 특별한 인연을 회상했다.
프로 복서 자격을 갖춘 장혁은 무려 18년째 복싱 회비를 내고 있다고 밝혔고, 링 위에서 스피드볼 펀치를 선보이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자랑했다. 안정환은 “옛날보다 훨씬 부드러워졌다. 예전에는 맞기도 했는데 이제는 한 대도 안 맞는다”며 감탄했다.
박준형이 “네가 잘해? 종국이가 잘해?”라고 묻자 장혁은 주저 없이 “이건 내가 잘하지. 눈도 안 감고 할 수 있다”며 김종국보다 자신 있다는 답을 내놨다.
이후 장혁의 집도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거실에는 TV가 없는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고, 장혁은 “아이들이 TV만 보길래 아예 없앴다”며 웃었다. 인테리어는 모두 아내의 손길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