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의 결혼식 하객 명단에 초대받지 못한 김희철이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탁재훈도 빠졌다는 사실을 확인하곤 “그럼 됐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 김희철, 김동현이 함께 대화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철은 김종국의 비공개 결혼식을 언급하며 “왜 ‘미우새’ 팀은 안 불렀냐. 형이랑 너무 거리감이 느껴진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김종국은 이에 대해 “결혼식을 크게 한 게 아니다. 양가 50명씩 해서 총 100석뿐이었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보고 연락도 자주 하는 사람들 위주로 초대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김동현 역시 “50석이면 가족과 친척으로 끝나지 않냐”고 공감했다.

또한 김종국은 “사회를 원래 친구에게 부탁하려 했는데 유재석 형이 직접 해주겠다고 했다. 축가는 내가 하려고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김희철의 섭섭함은 계속됐다. 그는 “서장훈 형이랑은 자주 연락한다. 강호동 형은 안 불러도 이해하지만 서장훈 형은 꼭 불러야 한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서장훈 형은 불렀다. 신동엽 형도 어머니가 꼭 모셔야 한다고 하셔서 초대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희철은 “그럼 나만 이상해지네?”라며 씁쓸해했으나, 이어 “탁재훈 형도 안 갔지? 그럼 됐다”며 금세 마음을 돌려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종국은 지난 5일 서울 모처에서 가족과 지인 100여 명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알려졌으며, 김종국은 결혼 후 방송을 통해 소소한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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