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아픔’ 송옥숙, 민낯 슬리퍼 여배우 쫓겨나→‘개 같은 날의 오후’ 청룡상

배우 송옥숙이 굴곡진 연기 인생과 개인사를 솔직히 털어놨다.

최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서는 송옥숙의 비하인드 스토리 3화가 선공개됐다.

송옥숙은 영화 ‘개 같은 날의 오후’에 출연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민망했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촬영장에 슬리퍼 차림으로, 민낯 그대로 갔더니 현장 스태프들이 나를 몰라보고 ‘아주머니, 여기는 못 들어옵니다’라며 제지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이 작품으로 그는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또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 캐스팅된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첼로를 전혀 다루지 못했음에도 감독이 “그냥 맡겨만 달라”고 믿음을 보냈고, 결국 온몸으로 연습해 작품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송옥숙은 1980년대 MBC 베스트셀러극장 ‘낙지 같은 여자 이야기’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순간도 회상했다. 그는 “젊은 관객들도 산낙지를 질겅질겅 씹던 내 연기를 보고 많이 알아봤다”며 “영화 올드보이 최민식 씨보다 내가 원조 아니냐”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하지만 화려한 연기 커리어 뒤에는 아픔도 있었다. 송옥숙은 1986년 외국인과 결혼해 하와이로 떠났지만, 정서적인 차이로 결국 이혼을 맞이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남편에게 잘못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마음이 멀어졌다. 사랑이 식은 상태에서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건 의미가 없었다”며 담담하게 당시를 회상했다.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특히 아이를 갖자는 제안에도 남편이 “아이 때문에 더 구속될 것 같다”며 거리를 두자, 결국 11년 만에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한국으로 돌아와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민낯에 슬리퍼 차림으로 촬영장에서 제지당했던 순간부터 청룡상 수상, 그리고 개인적인 이혼의 아픔까지. 송옥숙은 솔직한 고백으로 또 한 번 깊은 울림을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변요한, 소녀시대 티파니와 결혼 전제 연애 중
“박나래, 링거 이모한테도 불법 의료행위 받아”
장원영, 밀착 드레스 입어 강조한 글래머 핫바디
소유, 볼륨감 한껏 드러낸 아찔한 비키니 노출
손흥민 2025 메이저리그사커 최고 영입 2위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