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예능에서 폭풍 존재감을 발휘했다.
4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풍자, 최홍만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등장부터 시선을 강탈한 최홍만은 홍현희가 “의자 불편하지 않냐”고 묻자, “제가 아니라 의자가 불편하겠죠”라며 여유 넘치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MC 전현무는 “요즘 뭐만 하면 밈이 된다”며 그의 손에 들린 음식 크기를 언급했다. 최홍만의 손에 잡히면 햄버거는 마카롱, 귤은 낑깡처럼 보인다는 것. 이에 최홍만은 “전 귤로 공기를 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홍현희는 “저도 ‘우르르 까꿍’ 해달라”며 안기 요청을 했고, 최홍만은 거구의 팔로 그녀를 번쩍 안았다. 체험 후 홍현희는 “기분 좋다”며 감탄했고, 이영자 역시 “나도 해볼래!”라며 팔을 벌렸다. 그러나 안기 체험을 마친 이영자는 “안전벨트 찬 디스코 팡팡 같다”며 숨을 몰아쉬더니“ 허억… 밥샙 경기 느낌이야!”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날 최홍만은 키 217cm, 발 사이즈 360mm의 위엄을 공개했다. “키를 재는 기계가 없어서 벽에 선을 긋고 자로 쟀다”며 “아버지는 158cm, 어머니도 비슷한데 가족의 키가 전부 나한테 온 것 같다”고 말했다. 홍현희(220mm)가 자신의 발을 보여주자, 최홍만은 손으로 번쩍 잡으며 “이게 발이에요?”라고 놀라움을 표현했다. 이에 풍자는 “신발이 현희 언니 상반신만 하다”며 웃음을 더했다.
또한 그는 학창 시절 폭풍 성장기를 회상했다. “초등학교 때는 별명이 ‘좁쌀, 콩만이’였다”며 “중학교 1학년 150cm에서 고등학교 때까지 한 달에 1cm씩 자라 교복을 1년에 10번 넘게 새로 맞췄다”고 밝혔다.
성장 비결에 대해선 “물을 별로 안 좋아하고 우유를 하루 4~5리터씩 마셨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병재는 “나 물 먹지 말걸”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