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내외가 출연한 ‘냉부해’의 시청률이 폭등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 42회는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8.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41회(1.4%)보다 7.4%P 폭등한 수치로, 지난해 12월 프로그램을 재개한 이후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 부부는 ‘추석 특집, K-푸드를 부탁해’라는 주제로 진행된 ‘냉부해’에 출연해 한국의 제철 농수산물과 전통 추석 음식을 소개했다.
두 사람은 결혼 생활에 얽힌 에피소드부터 일상 이야기, 음식 취향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입담을 뽐냈다. 특히 대통령실 요청에 따라 방송 하루 전 편성이 변경된 날짜에 방영됐음에도 불구하고 ‘냉부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입증했다.
앞서 당초 5일 밤 9시로 예정돼 있었던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 추석 특집은 6일 밤 10시로 편성 변경됐다.
이번 편성 변경은 대통령실의 방송 연기를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지난 4일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 부부는 제철 식재료로 요리한 K-푸드를 홍보할 예정이었지만, 국가공무원의 사망으로 전 부처가 추모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방송사 측에 방영 연기를 요청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달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정부 전산시스템 647개가 마비됐다. 27일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가 열렸고, 당일 오후 6시 화재가 완진됐다. 이번 화재로 관련 업무를 해온 소속 공무원이 지난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투신 사망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